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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 분더샵, 뉴욕 고급 백화점에 2호점

중앙일보 2019.03.20 00:02 경제 4면 지면보기
미국 뉴욕 버그도프 굿맨에 있는 분더샵 컬렉션 매장의 모습. [사진 신세계백화점]

미국 뉴욕 버그도프 굿맨에 있는 분더샵 컬렉션 매장의 모습. [사진 신세계백화점]

국내 백화점의 프리미엄 브랜드가 뉴욕의 고급 백화점에 입점한다.
 
신세계백화점은 ‘분더샵 컬렉션(BOONTHESHOP Collection)’이 미국 뉴욕의 고급 백화점인 버그도프 굿맨에 정식 입점한다고 18일 밝혔다. 버그도프 굿맨은 런던의 셀프리지, 파리의 봉마르셰와 함께 세계 10대 백화점으로 꼽힌다. 분더샵 컬렉션은 해외 영업망을 확장해 세계적 K-패션 브랜드로 발돋움하는 걸 목표로 한다.
 
국내 최초 편집숍인 분더샵은 지난 2017년 9월 미국 고급 백화점인 ‘바니스 뉴욕’에 정식 입점하면서 글로벌 무대에 첫선을 보였다. 입점 첫해 20%의 초과 실적을 기록하며 경쟁력을 입증한 분더샵 컬렉션은 2018년 세계 최초의 백화점으로 알려진 봉마르셰에 입점해 세계 패션계의 눈길을 끌었다.
 
분더샵은 이번 뉴욕 2호점을 통해 3년 연속 해외 출점에 성공하면서 독자적인 K-패션 영역을 구축한 것으로 평가받는다.
 
그동안 분더샵 컬렉션은 고급 이미지를 살리기 위해 캐시미어와 모피 소재를 활용해왔다. 이번 버그도프굿맨에선 자체 기획·제작한 100여종의 봄·여름 신상품을 선보여 사계절 토털 브랜드로의 변신을 꾀한다. 화사한 색상을 활용한 셔츠와 팬츠, 종이처럼 얇게 가공한 가죽 치마와 재킷을 비롯해 80수 이상의 고밀도 면화를 사용한 원피스 등이 대표 제품이다.
 
차별화된 소재와 디자인 상품으로 뉴요커의 눈길을 사로잡겠다는 것이다. 제품 가격은 현지 프리미엄 브랜드와 비슷한 수준으로 책정됐다. 가죽 원피스는 3995달러(약 453만원), 캐시미어 니트는 955달러(약 113만원), 셔츠는 635달러(약 72만원)에 판매된다.
 
분더샵 컬렉션은 온라인 시장에서도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지난 2월 뉴욕에 있는 글로벌 디자이너 편집숍인 ‘모다 오페란디’가 진행한 브랜드 론칭 행사에서 소비자의 관심을 받으며 신제품 판매 기간 연장 요청을 두 번이나 추가로 받았다. 통상 1회로 끝나는 론칭 이벤트에서 신규 브랜드가 3회에 걸쳐 행사를 진행한 것을 이례적이다.
 
김덕주 신세계백화점 분더샵 담당 상무는 “3년 전 처음 세계 무대에 도전했던 분더샵 컬렉션이 사계절 토털 브랜드로 성장해 뉴욕에 추가 출점한다”며 “뉴욕, 파리에 이어 연내 런던, 홍콩 등 전 세계적인 영업망을 갖추고 세계적인 K패션 브랜드로 키워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에 출시되는 분더샵 컬렉션 상품은 이달 말부터 분더샵 청담 플래그십 스토어와 신세계백화점 강남점 등을 통해 국내 소비자를 찾는다.
 
곽재민 기자 jmkwak@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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