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흥무관학교

나라 되찾기 앞장선 청년들의 사투
4월 21일까지, 광림아트센터 BBCH홀, 5만~9만5000원, 문의 02-3485-8700
배경은 대한민국 육군의 뿌리인 신흥무관학교로 경술국치 전후(1907~1920년) 일제에 항거하고 빼앗긴 나라를 되찾기 위해 모든 것을 바쳤던 평범한 청년들의 이야기다. 이번 시즌에서는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일부분 수정했다. 고난도 무술이 교차하는 안무를 수정해 추가했다. 또 역동성을 극대화하기 위해 무대 세트를 교체했다. 특히 작품의 하이라이트인 청산리전투 장면은 키네시스 모션제어 시스템을 사용해 드라마와 음악적 움직임에 맞춰 보다 역동적으로 구현했다. 또 신흥무관학교 건물 및 나무 등의 소도구에서 빛의 효과를 강조하고 대형 LED 패널을 사용해 입체감을 더했다.
뮤지컬 ‘내 마음의 풍금’ ‘마마, 돈 크라이’ 등을 만든 이희준이 극작과 작사를 맡았고, ‘트레이스 유’ ‘주홍글씨’ 등에서 중독성 강한 멜로디로 호평을 받은 박정아 작곡가가 뮤지컬 넘버 제작에 참여했다. 무엇보다 입대 후 국방의 의무를 다하고 있는 배우들이 출연할 예정으로 많은 팬의 주목을 받고 있다.
국권 침탈에 항거해 자결한 유생의 아들이자 신흥무관학교의 학생인 동규는 지창욱과 고은성이 맡는다. 이회영이 거둬 키운 아이에서 신흥무관학교의 학생으로 성장하는 팔도는 강하늘과 조권이 연기한다. 일본 육군사관학교 졸업 후 독립운동을 적극적으로 이끌어간 신흥무관학교 교관 지청천 역은 김성규와 이진기가, 대한제국 군대 해산 당시 홍범도 부대 주둔지에 살다 신흥무관학교 학생으로 활약하는 나팔 역은 이태은과 홍서영이 캐스팅됐다. 이 밖에 임찬민·신혜지·김성기·김태문·오진영·김민호·진상현 등이 출연한다.
킹아더

6월 2일까지, 충무아트센터 대극장, 6만~14만원, 문의 1577-3363
평범한 청년에서 왕으로 그리고 백성을 구하는 영웅으로 성장하는 아더의 삶을 주목했다. 뮤지컬 넘버 역시 각색한 대본에 맞춰 순서를 재배치하고 오케스트라와 전자적 사운드를 조화롭게 편곡했다. 또 발레·현대무용·힙합·재즈·애크러배틱 등 다양한 장르의 군무와 도구를 활용한 색다른 퍼포먼스로 볼거리를 더한다. 장승조·한지상·고훈정·임정희·간미연·임병근·장지후·니엘·리사·박혜나 등이 연기한다.
시데레우스

4월 17일~6월 30일, 충무아트센터 중극장 블랙, 1만1000~6만6000원, 문의 1666-8662
함익

2016년 ‘함익’ 공연 모습.
4월 12~28일, 세종문화회관 M씨어터, 2만~5만원, 문의 02-399-1794
2016년 셰익스피어 타계 400주기를 맞아 고전 『햄릿』을 새로운 시선으로 재창작한 연극 ‘함익’이 다시 돌아온다. 김은성 작가는 햄릿을 ‘여자 햄릿 함익’으로 새롭게 탄생시켰다. 선왕을 죽인 삼촌이 자신의 어머니와 결혼하고 왕의 자리까지 오르자 복수심과 광기에 휩싸였던 햄릿의 성(性)과 배경을 바꾼 것. 오늘날 한국에서 살아가는 30대의 재벌 2세이자 연극과 대학교수인 함익의 이야기로 재구성했다. 서울시극단 연수단원들과 최나라·이지연·오종혁·조상웅·강신구 등이 출연한다.
왕복서간: 십오 년 뒤의 보충수업

4월 2~21일, KT&G 상상마당 대치아트홀, 4만4000~5만5000원, 문의 02-3454-1401
비클래스

지난해 공연 모습.
6월 23일까지, 대학로 자유극장, 5만원, 문의 02-765-1142
정리=신윤애 기자 shin.yunae@joongang.co.kr, 제공= THE MUSICA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