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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옐로하우스 종사자 숨진 채 발견…경찰 수사

중앙일보 2019.03.18 16:47
옐로하우스. [연합뉴스]

옐로하우스. [연합뉴스]

인천의 마지막 집창촌인 속칭 ‘옐로하우스’에서 일하는 여성이 숨져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18일 인천 미추홀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15일 인천시 미추홀구 한 원룸에서 옐로하우스 종사자 A씨(43·여)가 쓰러져 있는 것을 지인이 발견해 112에 신고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당국이 현장에 도착했을 때는 이미 A씨가 숨진 채였다.
 
당시 A씨를 발견한 지인은 경찰 조사에서 “연락이 되지 않아 원룸으로 가보니, 피를 흘린 채 쓰러져 있었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최근 옐로하우스 철거가 시작되자 원룸으로 주거지를 옮겨 거주했던 것으로 확인됐다. 옐로하우스에선 10여년 동안 성매매를 한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평소 지병을 앓고 있었던 것으로도 조사됐다.
 
경찰은 A씨가 극단적 선택을 한 정황은 없는 것으로 파악하고 정확한 사망 원인을 수사하고 있다.
 
'옐로하우스'란?
옐로하우스는 1900년대 초 인천항 주변에서 일본인을 상대로 영업하던 홍등가 ‘부도 유곽’이 62년 숭의동으로 이전하면서 형성됐으나 현재 7개 업소와 종사자 30여명이 남아있다.
 
옐로하우스가 있는 숭의동 숭의1구역 1단지 일대(1만5611㎡)에는 아파트가 들어설 예정이지만, 아직 남아 있는 성매매 종사자들은 이주 보상 대책을 요구하며 1인 시위를 하고 있다.
채혜선 기자 chae.hyeseo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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