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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창규 KT 회장 "국내 제조업에 닥친 문제, 5G가 해결할 것"

중앙일보 2019.03.17 14:20
“5세대(5G) 이동통신이 사람의 생명을 구하고 기후변화, 고령화, 불평등 같은 인류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 국제 사회가 이를 위해 협력체제를 구축하자.”
황창규 KT 회장이 일본 도쿄에서 열린 ‘B20 서밋’에서 참석자들에게 이같이 제안했다. B20은 G20 정상회의에 참여하는 국가들의 주요 기업 최고경영자(CEO)들의 모임으로, 정상 간 논의 가운데 경제 분야에서 구현할 내용들을 미리 상의하기 위해 열린다. 2009년 3월 영국 런던에서 처음 시작됐으며, 올해 도쿄 행사는 14번째다. 이번 행사에 국내에서는 허창수 전경련 회장(GS 회장), 신동빈 롯데 회장, 박삼구 금호아시아나 회장, 조현준 효성 회장, 박근희 CJ 부회장 등이 참석했다.
지난 15일 일본 도쿄 경제단체연합회관에서 황창규 회장(왼쪽)이 무라트 손메즈 세계경제포럼(WEF) 4차산업혁명센터장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 [사진 KT]

지난 15일 일본 도쿄 경제단체연합회관에서 황창규 회장(왼쪽)이 무라트 손메즈 세계경제포럼(WEF) 4차산업혁명센터장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 [사진 KT]

"5G, 지금까지는 앞서 왔지만 앞으로가 중요" 
황 회장은 이날 저녁 도쿄 주재 한국 특파원들과 간담회에서도 5G의 중요성을 또 한번 강조했다. 그는 "지금 한국 제조업 분야에선 대기업도 고충을 겪고 있다"며 5G로 생산성 문제를 해결한 사례로 현대중공업을 언급했다. 그는 “현대중공업은 1년 전부터 5G를 깔았는데 업무능률이 크게 개선됐다”며 “여의도 2.4배 면적의 조선소가 5G의 초저지연, 초연결성을 바탕으로 동시 다발적으로 정보를 교환하면서 일하는 장소로 변했다”고 설명했다.
황그러면서 "아직은 우리가 5G 분야에서 세계 최고 기술을 갖고 있고, 우리 기술로 표준도 만드는 등 앞서 왔지만 이제 시작 단계일 뿐 지금부터가 중요하다"고 했다. 
 
"ICT 기업 변화 빨라, 회장 임기 6년이 적당"
그는 자신의 거취에 대해서도 생각을 밝혔다. 황 회장은 "ICT(정보기술통신) 기업은 역동적이라 6년 정도가 알맞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더는 연임할 의사가 없음을 밝힌 것이다. 황 회장의 두번째 임기는 내년 3월 끝난다. 그는 이어 "내부에서도 CEO(최고경영자) 발탁이 가능하도록 후계자 양성 프로그램을 마련했다”며 "이사회에서 절차에 따라 차기 후보를 선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황창규 KT 회장이 15일 일본 도쿄 경제단체연합회관에서 무라트 손메즈 세계경제포럼(WEF) 4차산업혁명센터장과 5G에 대한 의견을 교환하고 있다. [사진 KT]

황창규 KT 회장이 15일 일본 도쿄 경제단체연합회관에서 무라트 손메즈 세계경제포럼(WEF) 4차산업혁명센터장과 5G에 대한 의견을 교환하고 있다. [사진 KT]

남은 임기는 5G 상용화에 매진하겠다는 뜻도 밝혔다. 그는 "이제부터 저의 역할은 5G를 안착시키는 것이다. 5G가 80% 이상을 차지하는 기업 사업 부문에서 그간 준비해온 에너지들이 올해 폭발할 것"이라고 말했다.
황 회장은 김성태 의원 딸이 KT에 특혜 채용됐다는 논란에 대해선 자신의 취임(2014년 1월) 전인 2011년 채용과정에서 일어난 일이라며 당시 관여된 회사 내부 사람들도 모두 퇴직해 사실 확인이 어려운 상황이라고 해명했다.
박태희 기자 adonis55@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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