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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질랜드 테러 추정범인이 언급한 게임 '포트나이트'는?

중앙일보 2019.03.15 20:15
15일(현지시간) 뉴질랜드 남섬 크라이스트처치 이슬람사원 2곳에서 벌어진 총격 사건현장(왼쪽). 총격 범인으로 추정되는 인물이 언급한 배틀로얄게임 '포트나이트'. [AFP=연합뉴스, 일간스포츠]

15일(현지시간) 뉴질랜드 남섬 크라이스트처치 이슬람사원 2곳에서 벌어진 총격 사건현장(왼쪽). 총격 범인으로 추정되는 인물이 언급한 배틀로얄게임 '포트나이트'. [AFP=연합뉴스, 일간스포츠]

15일(현지시간) 뉴질랜드 남섬 크라이스트처치 이슬람사원 2곳에서 벌어진 총격 사건 범인으로 추정되는 인물이 비디오 게임인 '포트나이트'(Fortnite)를 언급해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날 뉴욕타임스(NYT) 등 외신에 따르면 범인으로 추정되는 인물은 총격 사건 직전 SNS를 통해 반이민 선언문을 발표했다. 그는 선언문에서 "비디오 게임인 '포트나이트'가 나를 킬러로 훈련시켰다"고 말했다. 
 
2017년 미국 게임사 '에픽게임즈'가 출시한 포트나이트는 1인칭 시점에서 총을 발사하는 슈팅게임이다. 플레이어들이 다양한 무기 아이템을 찾아가며 대결을 펼치고, 최후의 생존자가 승리하는 방식이다. 
 
국내 게임사 블루홀(현 펍지주식회사)이 앞서 출시해 인기를 끈 '배틀그라운드'와 게임 방식과 구성 요소들이 비슷해 초기 표절 문제도 불거진 바 있다. 
 
포트나이트는 카툰 방식의 그래픽을 차용해 저사양 PC에서도 이용 가능하고, 방어진지나 건물을 짓는 건축 요소를 강조했다는 점이 배틀그라운드와의 차이점이다. 
 
국내에서는 배틀그라운드에 밀려 포트나이트의 점유율이 높지 않다. 그러나 서구권에서는 작년 한 해 수익이 24억 달러(약 2조7200억원)에 달하며 세계에서 가장 높은 수익을 냈다. 전 세계 이용자 수는 2억명을 넘었고, 지난해까지 30억 달러(약 3조4000억 원)의 수익을 올렸을 만큼 인기가 높다.  
 
그러나 이날 뉴질랜드 총격 사건 범인으로 추정되는 인물이 '포트나이트'를 언급하면서 게임업계는 배틀 로열 게임에 대한 부정적 인식이 강화하지 않을까 우려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포트나이트는 워낙에 많은 사람이 즐기는 게임"이라며 "총격범이 자신의 목적에 따라 게임을 이용한 것인데 마치 게임의 영향을 받은 것처럼 비칠까 우려된다"고 전했다.
 
에픽게임즈 코리아 관계자는 "본사 입장이 없다. 정확한 사실관계를 확인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민정 기자 lee.minjung2@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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