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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시간 이상 일하는 회사원,심근경색 발병 위험 2.11배"

중앙일보 2019.03.15 11:07
 하루 11시간 이상 일하는 회사원의 경우 7~9시간 일하는 회사원에 비해 심근경색에 걸릴 위험이 2.11배로 나타났다고 마이니치 신문 등 일본 언론들이 15일 보도했다.
 

日오사카대 연구팀 1만5000명 추적 조사
"스트레스와 피로 축적이 발병에 큰 영향"

오사카대학 등 연구팀이 일본 국내 약 1만5000명을 20년간 추적해 도출한 결과다. 
마이니치는 “노동시간과 심근경색의 발병 위험간 상관 관계에 대한 대규모 추적조사는 이번이 처음”이라고 했다.
오사카대[중앙포토]

오사카대[중앙포토]

 
조사는 1993년부터 시작됐다. 
이바라키(茨城)현 미토(水戶)시와 니가타(新潟)현 나가오카(長岡)시등 5개 현의 40~59세 남성 1만5000명을 상대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하루 노동시간을 7~9시간,9~11시간,11시간 이상의 세 그룹으로 나눠 심근경색과 뇌졸중의 발병 리스크에 차이가 있는지를 조사했다.
 
약 20년을 추적한 결과 이들 중 212명이 심근경색, 745명이 뇌졸중에 걸렸다. 
마이니치는 “흡연과 음주,당뇨병 이력 등 다른 영향을 제거한 결과 11시간이상 일하는 사람이 심근경색에 걸릴 위험이 7~9시간 일하는 사람의 1.63배로 나타났다”고 보도했다.  
 
자영업자들 사이에선 별 차이가 없었지만, 회사원들끼리만 비교하면 11시간 이상 일하는 이들의 발병확률이 2.11배나 됐다. 
 
추적을 시작한 시점에 50대였던 사람들 경우엔 장시간 근로자의 발병 위험이 다른 이들의 2.6배였다.  
반면 7~9시간 일한 사람과 9~11시간 일한 사람 사이에는 큰 차이가 없었다고 한다. 
 
또 뇌졸중의 경우엔 노동시간과 발병 위험 사이에 상관관계가 발견되지 않았다.
 
연구팀은 “장기간 노동이 인체에 미치는 영향이 대규모 조사를 통해 뒷받침됐다”고 의미를 부여하며, 스트레스와 피로 축적이 심근경색 발병에 영향을 준 것으로 분석했다.
 
도쿄=서승욱 특파원 sswook@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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