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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5명 목숨 앗아간 보잉 737맥스 2027년까지 국내 114대 도입”

중앙일보 2019.03.13 16:23
지난해 12월 18일 미국 시애틀 보잉 딜리버리 센터에서 이륙하는 ‘B737-맥스 8’. [사진 이스타항공]

지난해 12월 18일 미국 시애틀 보잉 딜리버리 센터에서 이륙하는 ‘B737-맥스 8’. [사진 이스타항공]

최근 잇단 추락 사고가 발생한 미국 보잉사의 신형 신형 737 맥스8 항공기를 국내 항공사들이 도입할 예정인 것으로 확인됐다. 해당 기종은 탑승자 157명이 모두 사망한 에티오피아 사고를 일으켰고, 앞서 지난해 10월에도 인도네시아에서 추락했다.  
 
자유한국당 홍철호 의원(경기 김포시을)은 국토교통부를 확인한 결과 대한한공, 제주항공, 이스타항공, 티웨이항공 등 국내 항공사 4곳이 오는 4월부터 2027년까지 총 114의 ‘B747 맥스8’항공기를 도입할 예정이라고 13일 밝혔다.  
 
항공사별로 보면 제주항공이 56대로 가장 많았고 대한항공 30대, 이스타항공 18대, 티웨이항공 10대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올해에는 오는 4월부터 12월까지 대한항공 6대, 이스타항공 4대, 티웨이항공 4대 등 14대의 항공기가 국내로 들어올 것으로 확인됐다.      
 
국토교통부는 홍철호 의원에게 “이스타항공이 항공안전 확보를 위해 국토부 의견을 적극 수용, 자발적으로 오늘 13일부터 운항중지를 시행한다”고 보고했다.  
 
홍 의원은 “국토교통부는 현행 항공안전법에 따라 철저한 특별조사를 거치는 동시에 해외 당국의 후속 조치사항을 계속 모니터링해 향후 도입하는 모든 항공기에 대한 조치계획을 선제적으로 수립해야 한다”고 했다.
 
미국 항공당국과 보잉사는 두 차례 사고에도 B737 맥스 8 안전에 이상이 없다는 입장이다. 하지만 안전에 대한 우려가 커지면서 유럽과 아시아, 중동 등 세계 각국에서 운항 중단이 속출하고 있다.  
 
한영혜 기자 han.younghy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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