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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레이시아 동포 만난 文 “자랑스런 조국 위해 노력”

중앙일보 2019.03.12 22:30
말레이시아를 국빈 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이 12일 오후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메리어트 호텔에서 열린 동포 만찬 간담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말레이시아를 국빈 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이 12일 오후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메리어트 호텔에서 열린 동포 만찬 간담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말레이시아를 국빈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이 12일 동포 만찬간담회에서 “여러분이 자랑스러워할 수 있는 조국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며 “평화·번영의 한반도로 여러분의 성원에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쿠알라룸푸르 JW메리어트 호텔에서 열린 현지 동포들과의 만찬간담회에서 “올해는 3·1 독립운동과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이 되는 특별한 해”라며 이같이 밝혔다.
 
문 대통령은 “우리 독립운동 역사에는 해외 동포들의 뜨거운 애국정신이 함께하고 있다”며 “말레이시아에서도 임꺽정의 작가 홍명희 선생을 비롯한 독립운동가들이 독립운동 자금 마련을 위해 고무농장을 운영했다는 기록이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1915년부터 1917년의 일이니 말레이시아 동포 사회의 자랑스러운 숨은 역사라고 하지 않을 수 없다”고 부연했다.
 
문 대통령은 “말레이시아와 한국은 상생번영을 위한 새로운 시대를 앞두고 있다”며 “말레이시아 한인사회는 1960년대 세계보건기구(WHO)의 요청으로 입국한, 44분의 우리 의사들로 시작했다. 1980년대에는 우리 건설 기업들이 진출하여 페낭대교, 페트로나스 트윈타워 등 말레이시아의 랜드마크를 멋지게 건설했다”고 말했다.
 
이어 “최근엔 유학생과 새로운 삶을 시작하는 장기체류 동포가 늘어 한인사회 규모가 약 2만명으로 늘었다”며 “정부도 동포들이 이국에서 편히 살 수 있게 노력할 것”이라고 했다.
 
문 대통령은 “해외 테러·재난에서 동포를 지키기 위해 작년 해외안전지킴센터를 개소했고, ‘재외국민보호를 위한 영사조력법’을 제정해 보다 신속한 현장 대응체계를 갖췄다”며 “말레이시아 대사관에 사건·사고 담당 영사도 충원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말레이시아 교육부는 한국어를 제2외국어로 채택하고 현지 10개 중·고교에서 한국어 수업이 이뤄지고 있다”며 “정부도 우리 문화와 역사, 한국어 교육에 각별한 관심을 기울이겠다”고 약속했다.
 
또 “말레이시아와 한국은 서로 끌어주고 밀어주는 사이좋은 오랜 친구”라며 “이제 말레이시아의 동방정책과 우리의 신남방정책이 만나 양국 사이는 새롭게 도약할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세계적 경쟁력을 갖춘 한국의 한류와 할랄 산업의 허브 말레이시아가 만나 협력하면 세계 할랄 시장을 석권하며 윈윈하는 새로운 협력 모델이 될 것”이라며 “올 7월 한류타운이 완공되면 성공적 협력이 더욱 촉진될 것”이라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코타키나발루에서 스마트시티 시범사업이 공동추진되고 전기차·스마트제조·의료 등 신기술과 첨단산업 분야로 양국의 협력이 확대되면 우리 동포들과 기업들에 더 많은 기회가 생길 것”이라고 말했다.
 
김은빈 기자 kim.eunbi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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