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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타항공, 'B737 맥스8' 운항 중지…"불안 해소 차원"

중앙일보 2019.03.12 17:29
이스타항공이 'B737 맥스8' 기종 2대의 운행을 중단했다. [연합뉴스]

이스타항공이 'B737 맥스8' 기종 2대의 운행을 중단했다. [연합뉴스]

이스타항공이 최근 추락 사고로 안전 우려가 제기된 'B737 맥스8' 항공기 운항을 중단하기로 했다.  
 
12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이스타항공은 보유 중인 B737 맥스8 항공기 2대의 운항을 고객 편의와 불안 해소를 위해 잠정 중단하기로 결정했다. 이스타항공의 이러한 조치는 자발적인 결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스타항공은 작년 말부터 올해 초까지 이 기종 2대를 차례로 들여와 현재 일본·태국 등 노선에 투입하고 있다. 국내 항공사 가운데 B737 맥스8 기종을 보유한 항공사는 이스타항공이 유일하다.  
 
이 기종은 현재는 국내에 단 2대뿐이지만, 올해 대한항공과 이스타항공, 티웨이항공이 도입 계획을 확정했다. 이외에도 장기적으로 수십대∼100대 규모로 국내 항공사에 인도될 예정이다.
 
한편 지난 10일 에티오피아항공 여객기가 이륙 직후 추락해 탑승자 157명 전원이 숨지는 사건이 발생했다. 이는 지난해 10월 29일 추락해 탑승자 189명이 모두 숨진 라이언에어의 여객기와 같은 B737 맥스8으로, 해당 기종에 대한 안전 우려가 제기됐다.
 
이에 따라 중국은 전날 자국 항공사에 안전 위험을 이유로 해당 기종 운항의 잠정 중단을 지시했고, 싱가포르는 이날 B737 맥스 전 기종에 대한 운항 금지 조치를 내리는 등 세계적인 운항 금지 조치가 내려지고 있다.
 
국토교통부는 전날 이스타항공에 항공안전감독관을 보내 긴급안전점검을 실시하고 조종사와 정비사에게 안전 매뉴얼을 준수할 것을 강조했지만, 운항 중단 조치는 내리지 않았다.
 
권혜림 기자 kwon.hyerim@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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