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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음의 계곡' 이른 개발자에 구글·중기부 230억 쏜다…'창구' 론칭

중앙일보 2019.03.12 16:57
중소벤처기업부(이하 중기부)와 구글플레이가 민관협동 '창구 프로그램'으로 3~7년 차 개발사들을 지원한다. 다음달 초부터 3주간 K-스타트업 홈페이지에서 접수 가능하다. [사진 구글]

중소벤처기업부(이하 중기부)와 구글플레이가 민관협동 '창구 프로그램'으로 3~7년 차 개발사들을 지원한다. 다음달 초부터 3주간 K-스타트업 홈페이지에서 접수 가능하다. [사진 구글]

 
중소벤처기업부와 구글이 손잡고 데스밸리(스타트업이 본격적인 매출이 발생하기 전 자금난 등을 겪는 어려운 시기)를 넘고 있는 국내 앱ㆍ게임 개발사 100곳에 최대 230억원과 전략 컨설팅을 지원한다.
 
12일 대치동 구글 스타트업 캠퍼스에서 '창구'가 시작을 알렸다. 왼쪽부터 김광현 창업진흥원장, 안세윤 제이피브라더스 대표, 이지훈 레드사하라스튜디오 대표, 신경자 구글코리아 마케팅 총괄 전무, 석종훈 중기부 창업벤처혁신실장, 민경환 구글코리아 안드로이드 앱·게임 비즈니스 개발 총괄 상무, 김지현 중기부 기술창업과 과장, 존 리 구글코리아 사장, 이준성 창업진흥원 창업도약부장 [사진 구글]

12일 대치동 구글 스타트업 캠퍼스에서 '창구'가 시작을 알렸다. 왼쪽부터 김광현 창업진흥원장, 안세윤 제이피브라더스 대표, 이지훈 레드사하라스튜디오 대표, 신경자 구글코리아 마케팅 총괄 전무, 석종훈 중기부 창업벤처혁신실장, 민경환 구글코리아 안드로이드 앱·게임 비즈니스 개발 총괄 상무, 김지현 중기부 기술창업과 과장, 존 리 구글코리아 사장, 이준성 창업진흥원 창업도약부장 [사진 구글]

 
구글플레이는 12일 서울 대치동 구글 스타트업 캠퍼스에서 중소벤처기업부 창업진흥원(이하 창진원)과 공동 운영하는 ‘창업도약 구글(창구) 프로그램’ 출범식을 가졌다. ‘창구’는 3~7년 된 앱ㆍ게임 개발사 100곳에 최대 230억 원과 교육 기회, 해외 경험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서류심사로 선발된 100개사에는 기술 트렌드 교육 등 구글의 맞춤 컨설팅이 제공된다. 일반인 90명과 전문가 10명으로 구성된 심사위원단의 평가를 거쳐 선정된 상위 60곳엔 컨설팅과 함께 창진원이 평균 2억원, 최대 3억원의 자금을 제공한다.  
 
석종훈 중소벤처기업부 창업벤처혁신실장이 ‘창구 프로그램’ 출범 기자간담회에서 인사말을 전하고 있다. [사진 구글]

석종훈 중소벤처기업부 창업벤처혁신실장이 ‘창구 프로그램’ 출범 기자간담회에서 인사말을 전하고 있다. [사진 구글]

 
구글 컨설팅에는 앱 성능 개선, 광고 수익화 전략, 맞춤형 해외 진출 전략 등이 포함될 예정이다. 이중 별도 평가로 선정한 우수 기업 20~30곳에는 지스타 2019와 10월 방콕에서 열리는 부트캠프 참가 기회, 기술정보원과의 4억 가량의 연구개발(R&D) 지원사업을 제공한다. ‘톱3’로 뽑힐 경우, 구글이 직접 자금과 인력을 투자해 광고를 제작해, 홍보기회도 제공한다.
 
‘캔디카메라’ 개발사 제이피브라더스 안세윤 대표가 캔디카메라 개발 당시 구글플레이와의 협업 내용을 공유하고 있다. [사진 구글]

‘캔디카메라’ 개발사 제이피브라더스 안세윤 대표가 캔디카메라 개발 당시 구글플레이와의 협업 내용을 공유하고 있다. [사진 구글]

 
필터 카메라 앱인 캔디카메라를 만든 7년차 스타트업 제이피브라더스 안세윤 대표는 이날 사례 발표에서 “구글 조언대로 저용량 휴대전화를 쓰는 인도 사용자들에 맞춰 캔디카메라 앱 용량을 50% 줄인 결과, 인도는 가장 많은 사용자가 있는 나라가 됐다”며 “어떤 나라에서 무슨 앱이 좋은 반응을 일으킬지는 아무도 모른다”고 말했다.
 
‘불멸의 전사’ 개발사 레드사하라스튜디오 이재훈 대표가 창업도약기에 있는 중소개발사를 격려하고 있다. [사진 구글]

‘불멸의 전사’ 개발사 레드사하라스튜디오 이재훈 대표가 창업도약기에 있는 중소개발사를 격려하고 있다. [사진 구글]

 
모바일 게임 ‘불멸의 전사’ 개발사인 레드사하라스튜디오 이재훈 대표는 “한국 사용자의 성향은 국내 개발사가 직관적으로 알지만, 해외 시장은 어렵다”라며 “구글의 컨설팅이 게임 현지화에 큰 도움을 줄 것”이라 설명했다.
 
신경자 구글코리아 마케팅 총괄 전무가 ‘창구 프로그램’ 출범 기자간담회를 마무리하며 앱·게임 개발사의 프로그램 참여를 독려하고 있다. [사진 구글]

신경자 구글코리아 마케팅 총괄 전무가 ‘창구 프로그램’ 출범 기자간담회를 마무리하며 앱·게임 개발사의 프로그램 참여를 독려하고 있다. [사진 구글]

 
구글은 4월초부터 K-스타트업 홈페이지를 통해 스타트업의 지원을 받을 계획이다. 구글 관계자는 “중기부와 함께 국내 개발자들이 해외로 진출하는 ‘창구’, 성공의 길로 들어서는 ‘창구’를 만들려고 한다”며 “세계에 영감을 줄 수 있는 성공사례, 한국의 유니콘을 만드는 게 목표”라고 말했다.
 
김정민 기자 kim.jungmin4@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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