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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아'가 돌아온다"…인수전에 뒤숭숭한 넥슨, 빵빵한 상반기 출시 게임 라인업 공개

중앙일보 2019.03.12 16:52
모바일버전으로 오는 21일 재 탄생하는 크레이지 아케이드 B&B [사진 넥슨]

모바일버전으로 오는 21일 재 탄생하는 크레이지 아케이드 B&B [사진 넥슨]

김정주 NXC대표의 지분 매각 추진으로 뒤숭숭한 넥슨이 올 상반기에만 모바일 게임 14종을 출시하는 일정을 공개했다. 과거 인기 끌었던 게임을 모바일로 이식한 ‘크레이지 아케이드 비엔비 엠’,‘바람의 나라:연’부터 신작 롤플레잉게임(RPG) ‘마기아: 카르마 사가’까지 다양하다.
넥슨은 12일 서울 서초구 넥슨 아레나에서 기자 간담회를 열고 크레이지 아케이드 비엔비 엠을 오는 21일 국내와 필리핀, 인도네시아 등 동남아시아에 출시한다고 밝혔다. 원작인 PC용 크레이지 아케이드는 물풍선을 이용해 상대를 물방울에 가둬 터뜨리는 게임으로 2001년 출시돼 ‘국민 게임’ 반열에 올랐었다. 이번 모바일용 크레이지 아케이드에는 16명이 대결해 1명만 살아남는 ‘서바이벌’ 등 새로운 게임 모드 6가지가 함께 제공된다. 정우용 넥슨 디렉터는 “넥슨의 대표 게임이 모바일로 돌아왔다”며 “과거 PC 한 대에 친구, 연인 등 2명이 붙어 앉아 함께 즐기던 게임의 즐거움을 모바일로도 느낄 수 있게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세계 최초 그래픽 다중 접속 역할 수행 게임(MMORPG)인 ‘바람의 나라’ 지식재산권(IP)을 기반으로 한 모바일게임 ‘바람의 나라: 연’도 올 상반기에 출시한다. 모바일 버전으로도 흥행몰이 중인 ‘메이플 스토리 M’은 오는 4월 일본에 선보인다.  
넥슨 스페셜 데이에 참석한 넥슨 개발자들(왼쪽부터 넥슨 서용석 부본부장, 정우용 디렉터, 나승균 실장)

넥슨 스페셜 데이에 참석한 넥슨 개발자들(왼쪽부터 넥슨 서용석 부본부장, 정우용 디렉터, 나승균 실장)

기존 IP가 아닌 신규로 개발한 게임도 많다. 다양한 영웅을 수집한 뒤 성장시키는 수집형 RPG ‘린: 더 라이트브링어’는 이달 14일 출시된다. 슈퍼애시드가 개발한 판타지 동화풍의 액션 RPG ‘마기아: 카르마 사가’도 상반기 중 국내와 글로벌에 동시에 출시한다. 일본 게임사 스퀘어 에닉스의 대작RPG 시노엘리스도 상반기 출시작에 이름을 올렸다. 2017년 일본에서 원작이 출시된 이후 현지 누적 사용자 수 400만명 이상을 기록한 게임이다. 김현 넥슨 부사장은 이날 “안팎으로 많은 일이 있었지만 지난해 지스타 때 소개했던 신작들 하나하나 차질없이 공개해 나갈 것”이라며 “그간 넥슨이 내부적으로 키워온 경쟁력을 확인할 수 있도록 올해는 그 어느 때보다 많은 신작을 선보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넥슨이 상반기 중 공개할 일본 RPG 시노앨리스. [사진 MMORPG]

넥슨이 상반기 중 공개할 일본 RPG 시노앨리스. [사진 MMORPG]

 넥슨은 지난 2011년 공개된 이후 8년째 진행 중인 MMORPG ‘페리아연대기’ 개발 계획과 관련해 향후 준비가 되면 사용자들에게 공개하겠다고 밝혔다. 또 김정주 대표의 지분 매각과 관련한 영향을 묻는 질문에는 개발 계획은 차질 없이 진행 중이라고 설명했다. 서용석 넥슨 모바일사업본부 부본부장은 “(매각 추진 등) 환경적 요소에 영향을 받았다면 이렇게 탄탄한 라인업을 공개할 수 없다”며 “개발과 퍼블리싱은 잘 진행해오고 있다”고 말했다.  
 
'갤럭시 폴드'로 할 수 있는 넥슨 게임 준비중
 
 새로운 삼성전자의 폴더블 폰인 ‘갤럭시 폴드’에서 넥슨의 게임을 즐길 수 있게 준비 중인 사실도 공개했다. 박재민 모바일사업본부장은 “새로운 기기, 좋은 기기에 대한 대응은 당연히 필요하다”며 “삼성전자와 폴더블 폰 관련해 논의를 현재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박민제 기자 letmei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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