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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준영 측 “해외서 귀국 중…심각성 인지, 조사 성실히”

중앙일보 2019.03.12 08:50
가수 정준영. [일간스포츠]

가수 정준영. [일간스포츠]

성관계 몰카 유포 논란을 빚고 있는 가수 정준영(30)이 해외 일정을 접고 귀국한다.
 
정준영의 소속사 메이크어스엔터테인먼트 측은 12일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당사의 신규 레이블인 ‘레이블 엠’의 소속 가수 정준영과 관련해 제기되고 있는 내용에 대해 그 심각성을 인지하고 있으며, 매우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밝혔다다.
 
이어 “지금도 해외 일정을 소화하고 있는 정준영과 연락을 취하고 있습니다만, 당사도 명확한 사실관계 파악에 어려움이 있다. 죄송하다”며 “다만 정준영은 모든 일정을 중단하고 즉시 귀국하기로 했으며 귀국하는 대로 경찰 수사에 성실히 임할 입장임을 밝혔다”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정준영 측은 “불미스러운 일로 심려를 끼쳐드린 점 다시 한번 사과드린다”고 덧붙였다.
 
한편, 지난 11일 오후 방송된 ‘SBS 8시 뉴스’는 그룹 빅뱅 멤버 승리가 포함된 성접대 의혹을 받는 카카오톡 단체 채팅방에서 정준영이 불법 촬영 영상 일명 ‘성관계 몰카’를 유포, 공유했다고 보도했다.
 
방송 따르면, 정준영은 지난 2015년 말 친구 김모씨에게 한 여성과 성관계를 했다고 자랑했다. 이에 김씨는 “영상 없니”라고 물었고, 정준영은 상대 여성 몰래 촬영한 성관계 영상을 전송했다. 그는 동료 연예인에게도 같은 영상을 전송했다.
 
SBS 측이 확보한 자료는 2015년 말부터 약 10개월 분량이며, 이 기간에 정준영의 불법 촬영으로 피해를 본 여성은 확인된 것만 10명 이상이라는 것. 또한 해당 채팅방에는 가수 최모씨 등이 유포한 불법 촬영 영상 등도 다수 존재했다.
 
정준영은 2016년에도 전 여자친구와 성관계 중 동영상과 사진을 몰래 촬영한 혐의로 입건됐다. 당시 정준영은 경찰조사를 받으면서 문제의 휴대전화를 “고장이 났다”며 제출하지 않았고, ‘기소의견’으로 검찰 송치됐지만 이후 검찰 조사에서 ‘무혐의’ 판정을 받았다.
 
정준영은 지난 3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이연복 셰프, 허경환, 에릭, 존박 등과 함께 미국으로 출국했다. tvN 새 예능 프로그램 ‘현지에서 먹힐까’ 미국편 촬영을 위해서다. 당초 차주 입국 예정이었으나 이번 사태로 중도 귀국하게 됐다. 이 밖에도 KBS2 ‘1박2일’, tvN ‘짠내투어’에 고정 출연 중이다. 
다음은 정준영 소속사 공식입장 전문
안녕하세요, 메이크어스 엔터테인먼트입니다.
 
당사의 신규 레이블인 ‘레이블 엠’의 소속 가수 정준영과 관련하여 제기되고 있는 내용에 대하여 그 심각성을 인지하고 있으며 매우 유감스럽게 생각합니다.
 
그래서 지금도 해외 일정을 소화하고 있는 정준영과 연락을 취하고 있습니다만, 당사도 명확한 사실관계 파악에 어려움이 있습니다. 죄송합니다. 다만 정준영은 모든 일정을 중단하고 즉시 귀국하기로 하였으며 귀국하는대로 경찰 수사에 성실히 임할 입장임을 밝혔습니다.
 
불미스러운 일로 심려를 끼쳐드린 점 다시 한 번 사과드립니다.
 
배재성 기자 hongdoya@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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