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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면이 뜬다...한달만에 800만개 팔렸다

중앙일보 2019.03.12 08:00
신라면 건면 광고 장면 [유튜브 캡쳐]

신라면 건면 광고 장면 [유튜브 캡쳐]

 
튀기지 않은 라면인 건면 돌풍이 거세다. 농심은 11일 “‘신라면건면’이 출시 한 달 만에 800만개가 팔리는 등 큰 인기를 끌고 있다”며“생산량을 2배로 늘린다"고 밝혔다.
 
신라면건면은 ‘깔끔한 신라면’이란 입소문을 타고 지난달 9일 출시 후 이달 10일까지 1개월간 대형마트 라면 매출 순위에서 신라면과 짜파게티에 이어 3위에 올랐다. 
 
농심 관계자는 “계속되는 주문에 생산 라인을 완전 가동하고 있지만, 여전히 공급이 수요를 따라가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농심은 생산량을 최대로 끌어올리기 위해 기존 녹산공장의 일반 건면 생산 라인 2개를 모두 신라면건면 생산용으로 바꿀 계획이다.  
이 공장에선 지금까지 신라면건면 외에 멸치 칼국수나 메밀소바와 같은 주요 건면 제품도 함께 생산해왔다. 신라면건면 전용 라인으로 바꾸면 품목 교체에 따른 라인 정지 없이 생산성이 더 높아지게 된다. 농심은 신라면건면 생산량을 하루 최대 21만개에서 43만개로 대폭 늘릴 계획이다.  
 
SNS와 유튜브에 올라온 신라면 건면의 후기들 [인스타그램, 유튜브 캡쳐]

SNS와 유튜브에 올라온 신라면 건면의 후기들 [인스타그램, 유튜브 캡쳐]

건면의 인기는 소셜미디어에서도 심상치 않다. 유튜브 등에서는 신라면 건면 ‘먹방 후기’가 연이어 올라오고 있다. 유명 먹방 유튜버의 건면 시식 영상은 조회 수 48만회를 돌파했다. 인스타그램에서는 총 913개의 먹방 ‘인증샷’이 올라왔다.  
 
신라면 건면의 인기는 라면보다 낮은 칼로리 때문으로 보인다. 신라면은 500㎈지만 건면은 유탕처리를 하지 않아 350㎈ 정도다. ‘밤 12시 야식’이 아닌 ‘아침 0시 조식’이라는 신라면건면의 광고 문구도 인기에 한몫했다.
 
농심 측은 “유통현장에서 신라면 건면 요청이 쇄도하고, 일부 매장에서는 품귀현상까지 빚어질 정도로 초반 분위기가 뜨겁다”며 “공급이 늘어나는 만큼 대형마트, 편의점 판촉행사와 온라인 마케팅을 적극적으로 펼칠 것”이라고 말했다. 
 
최연수 기자 choi.yeonsu1@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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