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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준형 측 "'불법촬영 영상 공유' 정준영 단톡방 용모씨 아냐"

중앙일보 2019.03.11 22:07
그룹 하이라이트 용준형. [뉴스1]

그룹 하이라이트 용준형. [뉴스1]

가수 용준형 측이 가수 겸 방송인 정준영(30)이 불법촬영 영상을 공유한 문제의 단체 카카오톡방(단톡방)에 자신은 포함돼 있지 않다고 밝혔다.
 
용준형 소속사 어라운드어스는 11일 "본인 확인 결과 SBS 뉴스 보도 속 인물은 용준형이 아니다"라며 "공식입장을 밝힐 것"이라고 다수의 연예매체에 말했다.  
 
이날 SBS 8뉴스는 정준영이 동료 연예인과 지인들이 있는 단톡방에 성관계·여성신체 동영상을 불법으로 촬영해 여러 차례 올렸다고 보도했다. SBS는 이 단톡방에 가수 용모씨·이모씨, 지인 김모씨 등도 있다고 전했다.  
 
SBS 보도에 따르면 가수 정준영은 단톡방에 있는 이들에게 "(몰카) 동영상 찍어서 보내준 것을 걸렸다"라고 말하자 용씨는 "그 여자애한테 걸렸다고?"라고 물었다. 이에 정준영은 "어"라고 답하며 "영상만 안 걸렸으면 사귀는 척하고 (성관계를) 하는 건데"라고 덧붙였다.  
 
이 같은 단톡방 내용이 공개되자 일각에서는 용씨라는 희귀성을 가진 가수가 용준형이 아니냐는 추측을 제기한 것. 하지만 용준형 측은 "사실무근"이라며 이를 강하게 부인했다.  
 
앞서 SBS 보도가 나온 이날 용준형 소속사는 "용준형이 오는 4월 현역 입대한다"며 "날짜는 이후에 다시 안내할 예정"이라고 발표한 바 있다.  
 
논란이 확산되자 용준형 소속사는 곧바로 공식입장을 내고 "용준형은 정준영의 불법촬영 동영상이 공유됐던 그 어떤 채팅방에 있었던 적이 없다"며 "뿐만 아니라 정준영와 그 어떤 단톡방에도 있었던 적이 없다고 확인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SBS 뉴스가 공개되고 용준형에 직접 확인한 바 뉴스에 공개된 카톡 내용은 원래 정준영과 용준형의 1:1 대화 내용"이라며 "정준영이 2016년 사적인 일로 곤혹을 치르고 있을 당시 무슨 일이냐고 물었던 용준형의 질문에 정준영이 '영상 찍어서 보내준 거 걸려가지고 ㅋㅋㅋㅋㅋㅋ'라고 답변했고 이에 대해 용준형은 '그 여자애한테 걸렸다고?'라며 반문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이어 "뉴스에 공개된 가상 단체카톡방 화면과 관련해서는 SBS 뉴스에 진위여부를 확인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용준형 측은 "정준영과 친구인 사실은 맞지만 단지 친하다는 이유로 이런 일에 연루된 것에 대해 용준형과 그를 아는 모든 사람들이 억울함을 느끼고 있다"며 "확인되지 않은 허위 사실 유포나 악성 게시물과 댓글로 소속 아티스트의 명예를 실추하고 피해를 주는 사례에 관해서는 엄격하게 법적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다.  
 
SBS 보도와 용준형 측의 입장을 두고 갑론을박이 이어지자 용준형은 다시 한번 소셜미디어를 통해 직접 심경을 밝혔다.  
 
용준형은 "저 때문에 걱정 혹은 분노하신 분들이 많은 것 같아 이렇게 직접 글 올린다"면서 "금일 보도된 내용에 제가 이번 사건에 동참했거나 혹은 연루돼있다는 말을 들었을 때 정말 당황스러웠다. 사실 여부를 떠나 이런 일에 연관돼 이름이 거론됐다는 사실에 다시 한번 저를 돌아보게 됐다"고 적었다.
 
이어 "앞뒤 상황을 배제하고 짜깁기돼 보도된 내용은 전혀 사실이 아니며 저는 이런 내용을 들었을 당시 그런 일들이 있다는 것도 인지하지 못했다"면서 "제가 정말 무심코 반문했던 말에도 잘못이 있다고 생각할 수 있다. 앞으로는 모든 언행을 신중히 하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다음은 용준형 소속사 공식입장 전문
2019년 3월 11일자 SBS 저녁 8시 뉴스에 보도되었던 가수 정준영 카톡방 공개 뉴스와 관련하여 알려드리고자 합니다. 당사는 뉴스에 공개된 불법촬영 영상 단체카톡방 대화내용 중 나온 가수 용OO 이 하이라이트 멤버 용준형이라고 사람들이 거론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습니다.
 
용준형은 그 어떠한 불법동영상 촬영 및 유포와 관련이 없습니다. 또한, 용준형은 정준영의 불법촬영 동영상이 공유되었던 그 어떤 채팅방에 있었던 적이 없습니다. 뿐만 아니라, 정준영와 그 어떤 단톡방에도 있었던 적이 없다고 확인하였습니다.
 
본 뉴스가 공개되고 바로 용준형과 직접 확인한 바 뉴스에 공개된 카톡 내용은 원래 정준영과 용준형의 1:1 대화 내용입니다. 이전에 정준영이 2016년 사적인 일로 곤혹을 치르고 있을 당시 무슨 일이냐고 물었던 용준형의 질문에 “동영상 찍어서 보내준 거 걸려가지고 ㅋㅋㅋㅋㅋㅋㅋㅋ” 라고 답변한 내용에 대해 “그 여자애한테 걸렸다고?” 라며 거기에 반문한 것이었습니다. 뉴스에 공개된 가상 단체카톡방 화면과 관련하여서는 SBS 뉴스에 진위여부를 확인할 예정입니다.
 
물론 정준영과 친구인 사실은 맞지만, 단지 친하다는 이유로 이런 일에 연루된 것에 대해 용준형과 그를 아는 모든 사람들이 억울함을 느끼고 있습니다. 계속하여 확인되지 않은 허위 사실 유포나 악성 게시물과 댓글로 소속 아티스트의 명예를 실추하고 피해를 주는 사례에 관해서는 엄격하게 법적 대응할 것입니다.
 
저녁시간, 갑작스러운 이야기로 많이 놀라셨을 팬분들의 마음이 속히 안정되시기를 바랍니다. 앞으로도 하이라이트 다섯 멤버에게 많은 관심과 사랑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김지혜 기자 kim.jihye6@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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