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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교안 “대통령 신경 쓸 곳은 개성공단 아니라 창원공단”

중앙일보 2019.03.11 18:17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11일 오후 경남 창원시 자유한국당 경남도당 5층 대강당에서 열린 현장 최고위원회의에서 박수를 치고 있다. [뉴스1]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11일 오후 경남 창원시 자유한국당 경남도당 5층 대강당에서 열린 현장 최고위원회의에서 박수를 치고 있다. [뉴스1]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는 11일 “경남 경제가 문재인 정권의 경제 실정으로 무너질 위기에 직면해 있다. 대통령이 신경 써야 하는 곳은 개성공단이 아니라 창원공단”이라고 말했다.
 
황 대표는 이날 경남도당에서 열린 현장 최고위원회의에서 “지금 급한 건 금강산관광 재개가 아니라 경남의 관광 부활”이라며 “대통령이 북한에 쓰는 신경의 100분의 1이라도 경남에 쏟는다면 경제가 망가지지 않았을 것”이라고 비판했다.
 
황 대표는 “상황이 이런 데도 이 정권은 밑 빠진 독에 물 붓는 대책만 남발하고 있을 뿐 근본적 해결대책은 외면하고 있다”며 “친귀족노조 정책을 끊어버리고, 과감한 노동개혁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좌파 진영은 (후보) 단일화 쇼를 하며 꼼수를 부리고 있다”며 “이번 선거는 문재인 정권의 경제실정, 민생파탄, 안보불안을 심판하는 중요한 의미가 있는 만큼 반드시 두 곳 모두 승리해 문재인 정권의 폭정을 멈추고 나라를 바로잡을 동력을 확보하겠다”고 했다.
 
이어 황 대표는 “무엇보다 큰 문제는 탈원전 정책이다. 자신들의 이념에 따라 탈원전 정책을 밀어붙이면서 신한울 3ㆍ4호기 공사를 중지시켰고, 창원의 원전협력업체 285곳이 문을 닫을 위기에 처했다”며 “탈원전 정책을 폐기해야 해야 한다”고 말했다.
 
황 대표는 회의를 마친 뒤 기자들을 만나 리얼미터 여론조사에서 한국당 지지율이 30%를 넘은 데 대해 “국민들께서 이 정부의 폭정에 대해 심판을 시작했다고 생각한다”며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고 밝혔다.
 
그는 또 5ㆍ18 민주화운동 희생자 명예를 훼손한 혐의(사자명예훼손)로 기소된 전두환 전 대통령의 재판과 관련해서는 “법의 지배가 온전하게 이뤄지는 그런 사회가 되기를 바란다”며 “개개 사건에 대해서는 따로 말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5ㆍ18 망언’ 의원에 대한 징계 절차와 신임 윤리위원장 선출에 대해서는 “당헌ㆍ당규에 있는 절차대로 차근차근 진행하겠다”고 답했다.  
 
한영혜 기자 han.younghy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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