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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 역적으로 몰렸다" 빅뱅 승리, 연예계 은퇴 발표

중앙일보 2019.03.11 18:00
승리(왼쪽)와 그가 11일 연예계 은퇴를 선언하며 인스타그램에 올린 글. [사진 뉴시스·인스타그램]

승리(왼쪽)와 그가 11일 연예계 은퇴를 선언하며 인스타그램에 올린 글. [사진 뉴시스·인스타그램]

해외 투자자 성매매 알선 의혹 등이 제기된 그룹 빅뱅 멤버 승리(29·본명 이승현)가 11일 연예계를 은퇴하겠다고 밝혔다. 빅뱅으로 2006년 연예계에 데뷔한 지 13년 만이다.
 
승리는 이날 오후 인스타그램에 글을 올리고 “이 시점에 연예계를 은퇴하는 것이 좋을 것 같다”며 “사회적 물의를 일으킨 사안이 너무나 커 연예계 은퇴를 결심했다”고 밝혔다.
 
이어 “수사 중인 사안에 대해선 성실하게 조사를 받아 쌓인 모든 의혹을 밝히도록 하겠다”는 각오를 다졌다.
 
승리는 갑작스럽게 연예계 은퇴를 선언한 데 대해선 “지난 한 달 반 동안 국민에게 질타받고 미움받고 지금 국내 모든 수사기관이 저를 조사하고 있는 상황에서 국민 역적으로까지 몰리는 상황인데 저 하나 살자고 주변 모두에게 피해 주는 일은 도저히 저 스스로가 용납이 안 된다”고 말했다.
 
그는 “지난 10여년간 많은 사랑을 베풀어준 국내외 많은 팬분께 모든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YG엔터테인먼트와 빅뱅 명예를 위해서라도 저는 여기까지인 거 같다”고 덧붙였다.
 
승리는 2006년 빅뱅으로 데뷔해 히트곡 ‘거짓말’, ‘마지막 인사’, ‘하루하루’ 등 히트곡을 내며 K팝 스타로 떠올랐다. 인스타그램 팔로어만 900만 명에 이른다.
 
[사진 SBS 방송 캡처]

[사진 SBS 방송 캡처]

이후 요식업 등 여러 사업에 뛰어들며 ‘승츠비’(승리+위대한 개츠비)로 불렸지만, 자신이 사내 이사로 있던 강남 유명 클럽 버닝썬에서 마약류 투약과 유통, 성범죄, 경찰 유착 등 각종 의혹이 불거져 실제 운영자가 아니냐는 논란이 일었다. 

 
또 해외 투자자 성매매 알선 의혹이 담긴 카카오톡 대화방이 지난달 말 언론 보도를 통해 공개돼 10일 성매매알선 등 행위의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입건돼 피의자로 전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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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은 승리 인스타그램 글 전문.
승리입니다
제가 이시점에서 연예계를 은퇴를하는것이 좋을거같습니다. 사회적 물의를 일으킨 사안이 너무나 커 연예계 은퇴를 결심했습니다 수사중인 사안에 있어서는 성실하게 조사를 받아 쌓인 모든 의혹을 밝히도록 하겠습니다.
 
지난 한달반동안 국민들로부터 질타받고 미움받고 지금 국내 모든 수사기관들이 저를 조사하고 있는 상황에서 국민역적 으로까지 몰리는 상황인데 저 하나 살자고 주변 모두에게 피해주는일은 도저히 제스스로가 용납이 안됩니다
 
지난 10여 년간 많은 사랑을 베풀어준 국내외 많은 팬분들께 모든 진심을 다해 감사드리며 와이지와 빅뱅 명예를 위해서라도 저는 여기까지인거같습니다
 
다시한번 죄송하고 또 죄송합니다
그동안 모든분들께 감사했습니다 
채혜선 기자 chae.hyeseo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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