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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 교류 지속·비리 근절... 문체부, 2019년 체육계 업무계획은?

중앙일보 2019.03.11 15:06
한국 봅슬레이 원윤종 선수와 북한 여자 아이스하키 황충금 선수를 기수로 한 남북한 선수단이 9일 한반도기를 흔들며 평창 올림픽스타디움에 입장하고 있다. 국제 대회 개회식에서 남북 선수단 공동입장은 2007년 창춘 겨울아시안게임 이후 11년 만이다. [중앙포토]

한국 봅슬레이 원윤종 선수와 북한 여자 아이스하키 황충금 선수를 기수로 한 남북한 선수단이 9일 한반도기를 흔들며 평창 올림픽스타디움에 입장하고 있다. 국제 대회 개회식에서 남북 선수단 공동입장은 2007년 창춘 겨울아시안게임 이후 11년 만이다. [중앙포토]

 
  오는 7월 광주광역시에서 열릴 세계수영선수권대회에 북한 선수단을 초청한다. 또 국제올림픽위원회(IOC)와의 협의를 통해 결정된 2020년 도쿄올림픽 남북 단일팀의 합동 훈련도 실시한다.
 
김용삼 문화체육관광부 1차관은 11일 서울 중구 세종로 정부서울청사 별관에서 평화, 포용, 공정, 혁신의 4가지 핵심 가치를 중심으로 한 문화체육관광부의 2019년 업무계획 브리핑을 가졌다. 올해 업무계획은 지난해 수립된 문화정책 비전인 '사람이 있는 문화'와 국정 목표 '다함께 잘사는 혁신적 포용국가'에서 도출한 평화, 포용, 공정, 혁신을 핵심 가치로 삼고, 이를 실천하기 위한 4가지 목표와 11개 세부과제를 담았다.
 
김용삼 문화체육관광부 제1차관이 11일 정부서울청사에서 2019년 문화체육관광부 업무계획을 발표하고 있다. [연합뉴스]

김용삼 문화체육관광부 제1차관이 11일 정부서울청사에서 2019년 문화체육관광부 업무계획을 발표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 계획 중 스포츠 분야에선 지난달 IOC와 남북 체육 당국자간의 협의를 통해 결정된 도쿄올림픽 남북 단일팀에 관한 지속적인 추진과 남북 교류에 대한 방안이 주류를 이뤘다. 남북과 IOC는 지난달 15일 스위스 로잔의 IOC 본부에서 회의를 갖고 내년 도쿄올림픽에 여자농구, 여자하키, 조정, 유도 등의 4개 종목에 걸쳐 단일팀을 구성하기로 했다. 단 단일팀은 지역 예선을 거쳐야 한다. 이에 문체부는 해당 종목의 남북 단일팀 합동훈련을 실시하고 올림픽 출전권을 확보해가면서 올림픽 공동 출전을 준비하기로 했다. 또 2032년 서울·평양 올림픽 공동 유치도 함께 추진한다.
 
지난해 평창 겨울올림픽 개회식 식전 행사에서 남북 태권도 시범단이 평창 올림픽 스타디움에서 합동 공연을 펼치고 있다. [중앙포토]

지난해 평창 겨울올림픽 개회식 식전 행사에서 남북 태권도 시범단이 평창 올림픽 스타디움에서 합동 공연을 펼치고 있다. [중앙포토]

 
또 남북 양측에서 열리는 국제대회 상호 참가, 태권도 합동 공연 등의 교류도 지속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7월 12일부터 28일까지 열릴 2019 광주 세계수영선수권대회에 북한 선수들을 초청하기로 했다. 김용삼 차관은 "2차 북미정상회담 합의가 무산된 것은 아쉽지만 이럴 때일수록 남북한 간의 평화의 분위기는 계속 유지, 발전돼야 한다. 문화의 역할이 중요하고 지속적으로 필요하다"고 말했다.
 
연초에 불거진 체육계 비리 근절과 관련한 내용도 올해 업무계획에 포함됐다. 지난달 출범한 스포츠혁신위원회와 스포츠인권특별조사단을 통해 실태조사, 의견 수렴 등을 통해 제도 개선 및 혁신 방안을 마련한다. 또 체육계 비리 전담 기구인 스포츠윤리센터 설립을 추진하고, 폭력·성폭력 등으로 형 확정시 지도자 자격을 영구 박탈하는 등 제재를 더욱 강화한다. 
 
전북스포츠클럽은 지역내 수영장과 빙상장 활용해 선수 육성반으로 매년 30명 이상의 엘리트 선수를 육성하고 지역민들에게 다양한 스포츠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 [프리랜서 오종찬]

전북스포츠클럽은 지역내 수영장과 빙상장 활용해 선수 육성반으로 매년 30명 이상의 엘리트 선수를 육성하고 지역민들에게 다양한 스포츠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 [프리랜서 오종찬]

 
가상현실(VR) 축구 체험을 하는 어린이. [사진 풋볼팬타지움]

가상현실(VR) 축구 체험을 하는 어린이. [사진 풋볼팬타지움]

 
그밖에 주말을 활용하여 학교 안팎에서 방과후 스포츠프로그램을 운영(4000여개교, 1500여개 프로그램)하며, 유아·청소년 대상 청소년 축구클럽리그(800여 개 팀) 운영 지원, 여학생 스포츠교실(800개)을 지원한다. 스마트 기기를 통해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는 이른바 스마트 경기장 4개소를 조성하고, 스포츠창업지원센터와 지역 융복합 스포츠산업 거점 지정 등 스포츠산업 확대를 위한 방안도 내놓았다. 
 
문체부는 이러한 체육계 업무계획 과제 추진을 위해 1조4647억원의 예산을 투입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국민들의 생활체육 참여율 64%, 문화기반시설(2837개)과 공공체육시설(2만8340개) 확대 등의 성과를 기대하고 있다.
 
김지한 기자 kim.jiha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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