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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로드-로페즈 ‘세기의 커플’ 탄생 임박

중앙일보 2019.03.11 00:03 경제 6면 지면보기
알렉스 로드리게스가 제니퍼 로페즈에게 큰 반지를 선물하며 청혼했다. [인스타그램]

알렉스 로드리게스가 제니퍼 로페즈에게 큰 반지를 선물하며 청혼했다. [인스타그램]

메이저리그와 할리우드가 또 하나의 수퍼 커플로 맺어졌다. 메이저리그는 10일(한국시각) 홈페이지(mlb.com)를 통해 ‘알렉스 로드리게스(44)가 제니퍼 로페즈(50)에게 큰 반지(giant ring)로 청혼했다’고 전했다. 로드리게스는 이 기사가 인용한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그녀가 승낙했다(she said yes)’고 공개했다.
 

SNS에 청혼 반지·승낙 사실 공개
2017년 방송사서 만나 공개 연애

2017년 미국의 한 방송사에서 만난 로드리게스와 로페즈는 2년째 공개연애를 이어왔다. 로드리게스는 “한 여자가 내 어깨를 두드렸다. 나는 (로페즈가 분장 중이어서) 누군지 몰랐다. 나중에 그녀를 알아보고 ‘정말 아름답다’고 말했고, 로페즈는 전화번호를 줬다”고 말했다. 그렇게 둘의 연애가 시작됐다.
 
미국 뉴욕 출신의 히스패닉계 로페즈는 1986년 17세에 단역배우로 데뷔해 가수, 댄서, 패션 디자이너, 영화감독 등 연예계 전반에서 왕성하게 활동하는 만능 엔터테이너다. 사업가로도 성공하는 등 다양한 분야에서 여전히 에너지를 뿜어내고 있다.
 
로드리게스는 120년 메이저리그 역사상 가장 많은 연봉을 받은 선수다. 빅리그 22년 동안 696홈런(역대 4위)을 때렸고, 총연봉이 4억3800만 달러(약 5000억원)에 이른다. 부동산 투자 등 여러 사업에서도 성공해, 자산이 1조원에 가깝다는 추측도 나온다.
 
지난달 아카데미 시상식에 함께 한 로드리게스와 로페즈. [AP=연합뉴스]

지난달 아카데미 시상식에 함께 한 로드리게스와 로페즈. [AP=연합뉴스]

화려한 길을 걸었던 만큼, 두 사람의 애정 경력도 남다르다. 로페즈는 이미 세 차례 결혼과 이혼을 했다. 처음 두 차례 결혼생활은 1년 정도 지속했고, 동료 가수인 마크 앤서니(51)를 세 번째 남편으로 2004년 만나 쌍둥이 남매를 낳았다. 앤서니와도 7년 만에 헤어졌다.
 
로드리게스는 2002년 신시아와 결혼해 두 딸을 뒀다. 그러다 팝스타 마돈나(61)와 사랑에 빠지면서 신시아와 이혼했다. ‘돌싱’이 된 로드리게스는 데미 무어(57), 캐머런 디아즈(47) 등 할리우드 스타들과 염문을 뿌렸다. 대체로 건강미 넘치는 연상을 좋아했다.
 
두 수퍼스타는 지난 2년간 여러 차례 공식행사에 함께 참석했다. 두 사람의 자녀들이 함께 어울려 노는 사진도 SNS에 올라왔다. 최근 둘의 결혼이 임박했다는 관측이 나오는 상황에서 결국 로드리게스가 프러포즈했다.
 
프러포즈 소식을 전한 mlb.com 기자는 “다이아몬드가 박힌 청혼 반지는 내 머리만 하다. 반지보다는 배트 도넛(스윙 훈련 때 배트에 끼는 무거운 링)에 가깝다”고 과장해 전했다. 배트 도넛의 지름은 10㎝가 넘고, 무게는 2㎏ 정도다.
 
김식 기자 seek@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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