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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퇴시대 재산리모델링&뷰] 올해 말 재취업 종료 70대, 급여소득 대체 방법은

중앙일보 2019.03.11 00:02 경제 5면 지면보기
Q. 광주직할시에 사는 최 모(70)씨. 다니던 직장서 정년퇴직해 재취업에 성공했으나 올 12월이면 이 마저도 끝나 본격적인 은퇴생활로 접어든다. 지금 받는 급여는 174만원이고, 여기에 국민연금 110만원, 월세수입 70만원을 합친 354만원으로 부부가 생활을 한다. 재취업 기간이 끝나는 대로 급여를 대체할 수입원을 어떻게 만들지 고민이다. 자녀들은 모두 출가시켰다.
 
모아 놓은 재산은 서울에 보유한 아파트 7억5000만원, 광주의 거주 아파트 2억원, 시골 땅 2억원, 상가 3억원, 은행예금 3500만원이 있으나  전세보증금 등 부채를 뺀 순자산은 13억7000만원 정도다. 서울의 아파트를 주택연금에 들거나 시골 땅을 처분하는 방법으로 은퇴 후 부족한 생활비를 마련하려는데 괜찮은 건지 물어왔다.
 

서울 아파트 월세로 바꾸고 달러표시 해외채권 투자를"


A. 최씨 네가 서울에 보유한 아파트는 재건축 대상으로 현시세가 7억5000만원 정도 나가 주택연금 가입이 가능하다. 매달 수령액이 종신형 기준 203만원 정도로 재취업 종료에 따른 소득 공백을 충분히 메울 수 있다.  
 
그러나 이 경우 광주 아파트를 3년 이내에 팔고 서울로 이사해야 해 현실적 대안이 못된다. 결국 시골 땅을 처분해 금융투자에 나서는 것이 좋다는 결론이다. 광주 아파트도 팔아 전세로 옮기고 남는 차익으로 고수익 해외채권 매입할 것을 추천한다.
 
재산리모델링 3/11

재산리모델링 3/11

◆공모주펀드 등 가입으로 월 110만원씩=시골 땅을 팔면 2억원을 손에 쥘 수 있다. 이중 1억원은 공모주 펀드에 넣도록 하자. 국내공모주펀드는 채권 비율이 높은데다 공모 받은 주식은 상장 직후 매도하는 방법으로 안정적인 수익을 추구한다. 올해는 작년보다 많은 기업이 공개를 앞두고 있어 공모주 수익이 쏠쏠할 것으로 예상된다. 월지급식으로 하면 25만원의 이자 수입이 기대된다.
 
이와 함께 3000만원은 현재 9%의 수익을 내는 브라질 채권 구매를 제안한다. 한국과 브라질 간 조세협약으로 이자소득이 비과세되는 혜택이 있다. 이자와 원금이 브라질 헤알화로 지급돼 환율변동에 따라 손실을 볼 수 있으나 새 브라질 정부가 적극적인 물가관리와 친시장 정책을 펴고 있어 환율변동은 제한적일 것으로 전망된다. 아울러 윌지급식 ELS(주가연계증권)에도 3000만원을 가입하기 바란다. 다만 ELS는 과세 상품인 만큼 생계형비과세저축계좌를 이용하면 절세 효과까지 누릴 수 있다.
 
이렇게 1억6000만원을 금융투자에 활용하고 나면 시골 땅 매각대금은 4000만원이 남는다. 이 돈으론 서울 아파트의 전세보증금 일부를 돌려주고 보증부 월세로 전환할 것을 권한다. 월 60만원의 추가적인 임대수입이 예상된다.
 
◆알리안츠 채권, 월 50만원 기대=광주 아파트를 팔고 전세로 옮길 경우 5000만원을 노후 재원 마련에 동원할 수 있다. 최근 달러표시 해외채권은 작년까지 이어져 온 미국의 금리인상으로 인해 발행금리보다 더 높은 할인율로 거래되고 있는 상황이어서 고수익 투자처로 인기를 끌고 있다. 우리나라 국채신용등급과 동일한 AA등급의 알리안츠 채권의 경우 발행금리는 연 3.875%였으나 현재 할인율 감안 시  2022년 3월까지 총 수익률은 24.8%대를 기대할 수 있다. 이자에 배당이익을 합치면 매달 50만원의 수입이 발생한다.
 
최 씨 부부는 남편이 8만원, 부인이 7만원씩 실손 보험료를 내고 있다. 가입 중인 실손보험을 잘 유지하는 것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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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훈, 김연주, 정상윤, 박용서(왼쪽부터).

김태훈, 김연주, 정상윤, 박용서(왼쪽부터).

◆  재무설계 도움말=김태훈 빌드에셋 대표이사, 김연주 KEB하나은행 도곡PB센터PB부장, 정상윤 미래에셋대우 올림픽 WM지점장, 박용서 메트라이프 마스터지점 지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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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명수 객원기자  seo.myongsoo@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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