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본문

1심서 '법정 구속' 김경수 지사, 37일 만에 보석 청구

중앙일보 2019.03.08 18:20
댓글조작 혐의로 기소된 김경수 경남도지사가 지난 1월 30일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1심에서 실형을 선고받고 법정 구속돼 구치소 호송버스로 걸어가고 있다. 김경록 기자

댓글조작 혐의로 기소된 김경수 경남도지사가 지난 1월 30일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1심에서 실형을 선고받고 법정 구속돼 구치소 호송버스로 걸어가고 있다. 김경록 기자

'드루킹과 댓글 공모' 혐의를 받는 김경수 경남지사가 8일 보석을 청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1월 30일 1심에서 실형을 선고받고 법정 구속된 지 37일 만이다. 
 
김 지사의 변호인은 이날 항소심 재판부인 서울고법 형사2부(차문호 부장판사)에 보석 신청서를 제출했다. 김 지사 측은 "현직 도지사로서 업무를 처리해야 하고, 증거 인멸과 도주 우려가 없으니 불구속 상태에서 재판을 받게 해달라"고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 지사는 드루킹 일당과 공모해 2016년 11월부터 댓글 조작 프로그램 '킹크랩'을 이용한 불법 여론조작을 벌인 혐의(컴퓨터등장애업무방해)로 기소됐다. 또, 드루킹과 지난해 6·13 지방선거까지 댓글 조작을 계속하기로 하고, 그 대가로 일본 센다이 총영사직을 제안한 혐의(공직선거법 위반)도 받았다.
 
1심인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2부는 김 지사의 혐의를 모두 유죄로 인정했다. 댓글 조작 혐의에 대해서 징역 2년의 실형을 선고하고 법정에서 구속했다.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에는 징역 10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김 지사는 "끝까지 싸울 것"이라며 1심 결과에 항의했고, 선고 다음 날 바로 항소장을 냈다. 김 지사는 항소심에서 법무법인 태평양 소속 변호사 4명을 추가로 선임해 항소심은 모두 7명이 방어하게 됐다.
 
김 지사의 보석 심문 기일은 아직 잡히지 않았다.
 
정은혜 기자 jeong.eunhye1@joongang.co.kr
공유하기

Innovation Lab

Branded Content

광고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