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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가부 폐지하라” 댓글 단 네티즌에 진선미가 한 말

중앙일보 2019.03.08 17:13
진선미 여성가족부 장관이 8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3.8 기념 여성노동자와의 만남' 행사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뉴스1]

진선미 여성가족부 장관이 8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3.8 기념 여성노동자와의 만남' 행사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뉴스1]

진선미 여성가족부장관이 여가부를 폐지하라는 요구에 대해 트위터로 답변했다.

 
6일 진 장관은 자신의 SNS를 통해 여가부를 폐지하라는 댓글을 단 네티즌에게 “여가부를 폐지하라고요? 누군가에게는 생명줄입니다”고 답했다.
 
진선미 장관은 “처참한 아동 성폭력 사건이 보도될 때면 전국이 들썩입니다. 이후 오랜 기간 그 피해자와 가족들을 충격에서 벗어나도록 회복시키고 돌보는 일을 여가부가 지원합니다”라면서 “작년 한 해 해바라기 센터 이용 인원수가 약 3만 8000여 명에 달합니다. 턱없이 부족합니다”고 섰다.
[사진 SNS 캡처]
[사진 SNS 캡처]
[사진 SNS 캡처]
[사진 SNS 캡처]
 
전날에도 진 장관은 SNS를 통해 여가부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그가 “프랑스 주요 기업인들이 유리천장 부수고 여성 인재를 늘려야 한다”는 기사를 링크하자 한 네티즌은“진 장관님은 여성 페미니즘 부의 장관이 아니다”는 댓글을 달았다. 그러면서 그는 “그 많은 노인 문제, 아동 문제저출산 문제, 한 부모 가정, 미혼모 문제가 많은데 장관님 트위터엔 여성만 보인다. 제발 눈을 넓히고 좌우 위아래를 봐달라. 머릿속엔 온통 페미니즘뿐인가?”라고 지적했다.
 
이에 진 장관은 “여성가족부는 앞서 나열한 문제 포함 위기에 처한 가족 구성원들, 학교 밖 청소년들, 다문화가족, 늘 소수에 약자에 비주류로 밀려나 있는 사회구성원들을 돌보고 건강하게 사회에 환원시키고자 최선을 다한다”면서 “(전체 트위터, 기사, 여가부 홈페이지)에 좀 더 관심을 가지고 살펴봐 달라”고 부탁했다.
 
한편 진선미 여성가족부 장관은 3월 8일 여성의 날을 맞아 성평등 사회 실현을 위해 함께 나아가자고 말했다.  
 
진 장관은 이날 세계 여성의 날 기념 메시지에서“지난 한 해 미투 운동을 비롯해 불법촬영 근절, 낙태죄 폐지 등을 요구하는 여성들의 목소리가 터져 나왔다”며 “이제는 평등을 일상으로 구현하고 체감할 수 있도록 제도를 내실화하는 동시에 인식과 문화를 바꿔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진 장관은 성차별·성희롱을 금지하고 피해자를 구제할 포괄적 법률 제정을 추진하고, 교육을 통해 지역사회 곳곳에서 성평등 인식과 문화가 확산하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배재성 기자 hongdoya@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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