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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도함 오른 文 "평화 지키는 걸 넘어 만들어내야"

중앙일보 2019.03.05 16:31
문재인 대통령은 5일 “우리가 의지를 갖고 한결같이 평화를 추구한다면 한반도 비핵화와 항구적 평화는 반드시 온다”며 “‘평화경제’의 시대가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오후 경남 창원시 해군사관학교 연병장에서 열린 제73기 해군사관생도 졸업 및 임관식에 참석해 축사를 하면서다. 문 대통령은 지난해에는 육군사관학교 졸업 및 임관식에 참석했다.
 
제73기 해군사관학교 졸업 및 입관식 문재인 대통령과 부인 김정숙 여사가 5일 경남 창원시 진해구 제73기 해군사관학교 졸업 및 입관식 참석에 앞서 좌승함에서 대함경례를 받고 있다. 2019.03.05. /청와대사진기자단=한경 허문찬기자 sweat@hankyung.com

제73기 해군사관학교 졸업 및 입관식 문재인 대통령과 부인 김정숙 여사가 5일 경남 창원시 진해구 제73기 해군사관학교 졸업 및 입관식 참석에 앞서 좌승함에서 대함경례를 받고 있다. 2019.03.05. /청와대사진기자단=한경 허문찬기자 sweat@hankyung.com

 
 문 대통령은 이날 헬기를 통해 연병장 앞바다의 독도함에 착륙했다. 문 대통령이 독도함에 오른 것은 취임 후 처음이다. 문 대통령은 이후 인근에 대기 중인 해군 항만경비정으로 옮겨탄 뒤 안중근함, 독도함, 손원일함, 서애류성룡함 장병들로부터 대함 경례를 받으며 해사 부두에 도착해 행사장에 입장했다.
 
 문 대통령은 축사에서 “우리는 국군의 강한 힘을 바탕으로 한반도의 운명을 우리 스스로 결정하는 길에 나섰다”며 “우리의 용기있는 도전으로 한반도는 평화의 시대를 맞이하고 있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베트남 하노이에서 열린 2차 북·미 정상회담이 합의없이 무산된 다음날에도 3·1절 기념사를 통해 북·미간 중재를 통한 한반도 평화정착 의지를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우선 ‘평화를 만드는 군대’로서 해군의 역할을 당부했다. 문 대통령은 “우리의 주변국을 둘러보면, 지금은 남북 간의 군사적 긴장 완화가 최우선 과제이지만, 동시에 세계 4대 군사강국이 한반도를 둘러싸고 있다”며 “평화를 단지 지켜내는 것을 넘어 평화를 만들어 가기 위해서는 더 강한 국방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나아가 ‘새로운 한반도를 지키는 해군’을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올해는 3·1 독립운동과 대한민국 임시정부 100년의 뜻깊은 해로 새로운 100년은 진정한 국민의 국가, 평화로운 한반도를 완성하는 100년”이라며 “100여 년 전이나 지금이나 달라진 것은 없다. 우리가 강한 해양력을 바탕으로 우리의 바다를 지키고 대양으로 나아갈 수 있을 때 비로소 강한 국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문재인 대통령이 5일 경남 창원시 진해구 해군사관학교에서 열린 '제73기 사관생도 졸업 및 임관식'에 참석해 사열을 받고 있다. 2019.03.05. /청와대사진기자단=한경 허문찬기자 sweat@hankyung.com

문재인 대통령이 5일 경남 창원시 진해구 해군사관학교에서 열린 '제73기 사관생도 졸업 및 임관식'에 참석해 사열을 받고 있다. 2019.03.05. /청와대사진기자단=한경 허문찬기자 sweat@hankyung.com

 
 문 대통령은 “2045년, 해군창설 100주년에는 온전히 우리 과학과 기술로 만든 한국형 이지스함과 구축함, 잠수함, 항공기가 우리 앞에 있을 것”이라며 “우리 앞에 펼쳐질 새로운 시대의 해군은 선배들이 가보지 못한 바다, 북극항로를 개척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해사 생도들에게는 “오늘 해군사관학교 제73기 신임 해군 장교들에게 국군 통수권자로서 첫 명령을 내린다”며 “함께 고된 훈련을 하며 쌓은 전우애, 세계의 바다를 누비며 경험한 동기들과의 추억을 잊지 말고, 사랑하기에 부끄러움 없는 조국, 헌신하기에 아깝지 않은 조국을 만드는 데 앞장서달라”고 당부했다. 위문희 기자 moonbright@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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