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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IST·고려대·성균관대에 올 가을 인공지능 대학원 문연다

중앙일보 2019.03.04 16:45
[중앙포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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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과학기술원(KAIST), 고려대, 성균관대에 인공지능(AI) 대학원이 문을 연다. 세 곳의 학교는 인공지능을 전문으로 하는 석·박사 과정 신입생 50~60명을 각각 선발해 올 가을부터 수업에 들어간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4일 이같은 내용을 발표하고 세 학교에 5년간 총 90억원, 10년간 190억원을 지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정부가 2017년부터 추진해온 인공지능 대학원 지원 사업은 미국·중국 등 해외 주요 국가에서 인공지능에 특화된 전문 학과와 학교를 만드는 추세에 발맞춘 것이다. 중국 난징대는 지난해 중국에서 최초로 인공지능 단과대를 설립하고 신입생 100여명을 선발했다. 미국 매사추세츠공과대(MIT)는 10억 달러(약 1조1200억원)를 투입해 올해 인공지능 단과대를 설립할 예정이다.
 
과기부는 지난 1월말 국내 대학들로부터 인공지능 대학원을 설립할 학교들을 지원받아 모집했으며, 지원한 12곳의 학교 중 KAIST·고려대· 성균관대가 최종 선정됐다. 
 
KAIST는 현재 10명 안팎인 세계 최고 수준의 전임 교원을 2023년까지 20명까지 늘릴 예정이다. 2023년 이후에는 인공지능 학부(대학)를 설립할 예정이다. KAIST 인공지능대는 인공지능 대학원, 인공지능 학부, 인공지능 연구원으로 구성된다.
 
올 가을에는 입학 정원 60명(석사 40명, 박사 20명)을 확보하고 2023년에는 인재 270명을 양성해 고급 인재를 배출할 예정이다. 경기도 판교에 인공지능 대학원 산학협력센터를 설치해 판교에 밀집한 인공지능 전문 기업과 중소·벤처기업들과 협력해 세계적인 인공지능 기업도 육성하겠다는 계획이다.
 
고려대는 헬스케어·문화콘텐트·자율주행 등 핵심 분야의 융합 역량을 갖춘 인재를 양성한다는 목표를 내세웠다. 인공지능 대학원과 함께 인공지능 연구소를 설립해 인공지능에 특화된 교육·연구 기관을 만들겠다는 것이다.  
 
▶MIT, 막스플랑크 연구소 등 세계 유수 대학·연구소들과 국제 공동 연구를 추진하는 학술 인재 ▶구글·페이스북 등 38개 국내외 기업들과 협업하는 산업 인재 ▶교내 인프라를 활용해 기술 창업하는 창업 인재 등 세 분야의 인공지능 인재를 양성한다는 목표를 내세웠다.
 
성균관대는 기존 AI 로봇학과(정원 20명)를 60명 수준의 교육 과정으로 확대 개편하고 인공지능 기초(통계 등), 핵심(기계학습 등), 프로젝트(소프트웨어 설계 등) 등을 가르친다. 삼성서울병원·삼성전자·네이버 등 39개 기관과 협력해 융합 연구, 공동 교육 과정도 학생들에게 제공할 예정이다.
 
하선영 기자 dynamic@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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