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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석희 대표 폭행" 주장 김웅 경찰 출석…협박 혐의 피고소인 조사도

중앙일보 2019.03.01 12:49
1일 오전 서울 마포경찰서에 출석하고 있는 김웅 프리랜서 기자. [연합뉴스]

1일 오전 서울 마포경찰서에 출석하고 있는 김웅 프리랜서 기자. [연합뉴스]

 
손석희(63) JTBC 대표이사를 폭행치상 혐의 등으로 고소하고, 손 대표로부터 공갈미수와 협박 혐의로 맞고소 당한 프리랜서 기자 김웅(49)씨가 1일 경찰에 출석했다.  

김씨는 이날 오전 6시 52분쯤 서울 마포경찰서 모습을 나타냈다. 김씨는 취재진의 질문에 묵묵부답으로 일관한 채 경찰서 안으로 들어갔다.

 
김씨는 지난 1월 10일 서울 마포구의 한 주점에서 손 대표에게 폭행을 당했다며 경찰에 신고했다. 김씨는 또 “손 대표가 2017년 일어난 교통사고를 무마하기 위해 JTBC 기자직 채용을 제안했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손 대표는 지난 1월 24일 JTBC를 통해 낸 입장문에서 “김씨가 불법적으로 취업을 청탁했지만 뜻대로 되지 않자 오히려 협박을 한 것이 이번 사안의 본질”이라고 반박했다.

이후 김씨는 폭행과 폭행치상ㆍ협박ㆍ명예훼손 혐의로 손 대표를 고소했고, 손 대표도 김씨를 공갈미수와 협박 혐의로 맞고소했다. 이에 따라 김씨는 고소인 겸 피고소인 신분으로 조사를 받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조사 종료 시점은 아직 알 수 없지만 조사가 길어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경찰은 앞서 손 대표를 지난달 16일 불러 19시간가량 조사했다. 경찰은 손 대표에게 제기된 폭행 의혹이 사실인지, 김씨를 상대로 용역 사업을 제안했는지 등 쟁점 전반에 대해 물은 것으로 전해졌다. 손 대표는 당시 조사를 마치고 나와 “사실이 곧 밝혀질 것이다. 관련 자료를 다 제출했다”고 답변했다.  

      
또한 경찰은 최근 손 대표가 2017년 낸 교통사고의 당사자인 견인차 기사를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다. 견인차 기사는 손 대표 차에서 동승자를 보지 못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박해리 기자 park.haele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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