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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 부시 '도우미 견' 설리, 美해군 병장됐다

중앙일보 2019.02.28 22:59
[인스타그램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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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1월 30일 타계한 조지 W H 부시 전 미국 대통령을 마지막까지 지켰던 충견 '설리'가 미 해군 내 새 보직을 명 받았다.  
 
미 해군은 아직 만 3세가 안된 설리에게 28일(현지시간) 새 보직을 명령했다. 이에 셜리는 월터리드 해군병원서 참전 용사 및 가족들을 돕게 된다. 설리는 보직과 함께 해군 'HM2 페티 오피서(병장 해당)' 계급도 부여받았다.
 
[인스타그램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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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얀 래브라도 리트리버종으로 특수훈련을 받은 도우미 견 설리는 2018년 6월부터 부시 전 대통령을 보조하는 임무를 부여 받았다. 설리는 앞서 그해 4월 부인 바바라 여사를 떠나보내고 쓸쓸한 말년을 보내던 아버지 부시의 옆에서 휠체어에 의지한 주인의 소소한 심부름을 도맡아 왔다.
 
[인스타그램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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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리는 아버지 부시가 세상을 떠난 후 자택인 텍사스 휴스턴부터 워싱턴까지 운구에 이어 장례식 내내 함께 했다. 특히 당시 부시 전 대통령의 대변인 짐 맥그라스가 '임무 완수(Mission Complete)'라는 문구와 함께 주인이 잠든 관을 지키는 설리의 모습을 SNS에 공개해 잔잔한 감동을 안기기도 했다.
 
한편 설리라는 이름은 지난 2009년 미국 허드슨강에 안전하게 비상 착륙해 승객 155명의 목숨을 구한 조종사 '체슬리 설렌버거'에서 따온 것으로 알려졌다.
 
권혜림 기자 kwon.hyerim@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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