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내일 광화문에서 100년 전 3·1운동 재현…일대 교통통제

중앙일보 2019.02.28 17:10
3.1절을 하루 앞둔 28일 효창공원에서 만세운동 재현 행사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3.1절을 하루 앞둔 28일 효창공원에서 만세운동 재현 행사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3·1운동 100주년을 맞아 서울 광화문 일대에서 100년 전 만세 행렬이 재현된다. 정부가 주최하는 기념행사에서는 유관순 열사에게 최고등급 훈장인 '건국훈장 대한민국장'을 포상한다. 
 

정부·서울시, 만세행렬 등 각종 공연
보수 단체, 반정부 대규모 집회 예고
1일 오후1~6시까지 일대 교통통제

기념식은 1일 오전 11시 문재인 대통령이 참석한 가운데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열린다. 주제는 '함께 만든 100년, 함께 만드는 미래'다.  
 
본행사에 앞서 만세운동 행진을 한다. 독립문과 대한문에서 각각 출발한 만세 행렬이 광화문광장에서 만난다. 또 3·1 운동 당시 가장 널리 사용된 것으로 알려진 진관사 태극기를 앞세운 국민대표 33인이 군경 의장대와 함께 광화문광장을 행진한다.  
 
국민대표 33인은 3·1운동을 이끈 '민족대표 33인'의 정신을 계승하는 의미를 담고 있다. 생존 애국지사, 독립유공자 후손, 위안부·강제징용 피해자, 6·25 전사자 유가족, 월남전 참전용사, 민주화운동 유가족, 경찰, 소방관, 학생, 5부 요인(국회의장·대법원장·국무총리·헌법재판소장·중앙선거관리위원회위원장) 등이다. 태극기 행렬 이후 3·1운동 독립선언서 낭독과 유관순 열사 등 독립유공자 포상이 이어진다. 
 
행사가 열리는 광화문광장에는 1만명이 앉게 된다. 행사장 밖에 대형 LED 스크린과 의자를 배치해 누구나 행사에 참여할 수 있게 했다.
 
정오에는 모든 참가자가 만세 삼창을 외친다. 올해 100세인 임우철 애국지사가 선창한다. 만세 소리와 함께 태극기를 매단 드론 50대가 날면서 숫자 3과 1을 형상화한다. 공군 특수비행팀 블랙이글스가 하늘에 숫자 100을 그린다.   
 
공군의 특수비행팀 '블랙이글스'가 25일 오전 서울 광화문 상공에 삼일절 100주년을 기념해 숫자 '100'을 그리고 있다.   [연합뉴스]

공군의 특수비행팀 '블랙이글스'가 25일 오전 서울 광화문 상공에 삼일절 100주년을 기념해 숫자 '100'을 그리고 있다. [연합뉴스]

서울시는 11시30분 보신각에서 타종행사를 시작으로 오후 2~6시 시청 앞 서울광장 일대에서 거리행진과 공연을 연다. 유관순 열사의 모교인 이화여고 학생들이 대형 태극기를 들고 만세 행진을 이끈다. 서울광장에서는 시민 3100명이 참여하는 합창 공연을 한다.   
 
독립운동가들이 고초를 겪었던 서대문형무소 역사관에서는 만세 행렬과 일본 헌병이 대치하는 퍼포먼스가 펼쳐진다.  
 
경찰은 1일 오후 1~6시 중구 대한문 교차로~광화문교차로 세종대로 양방향 모든 차로를 통제한다. 정부종합청사 교차로~동십자교차로는 28일 오후 1시 통제했고 1일 오후 6시까지 막는다. 
 
서울지방경찰청은 28일 오전 9시부터 부터 3월 1일 오후 6시까지 광화문과 대한문 주변 세종대로·사직로·율곡로 등 일부구간 교통통제를 실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뉴스1]

서울지방경찰청은 28일 오전 9시부터 부터 3월 1일 오후 6시까지 광화문과 대한문 주변 세종대로·사직로·율곡로 등 일부구간 교통통제를 실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뉴스1]

한편 보수 단체들은 문재인 정부 규탄 집회를 연다. 대한애국당은 1일 오후 1시 서울역에서 대규모 집회를 연다. 보수성향 대학생 모임인 전대협은 오후 5시 '이건 나라냐'는 구호를 내걸고 광화문에서 촛불집회를 진행한다.
 

박형수 기자 hspark97@joongang.co.kr
공유하기
광고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