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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미정상 만찬 메뉴 본 탁현민 “베트남 측 골치 좀 아팠겠다”

중앙일보 2019.02.28 11:30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27일 오후(현지시간) 2차 북미정상회담장인 하노이 회담장 메트로폴 호텔에서 만나 만찬을 하고 있다. [백악관 트위터 캡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27일 오후(현지시간) 2차 북미정상회담장인 하노이 회담장 메트로폴 호텔에서 만나 만찬을 하고 있다. [백악관 트위터 캡처]

탁현민 대통령 행사기획 자문위원이 28일 “이번 북미회담이 음식만큼이나 좋은 결과기 있기를 고대한다”고 밝혔다.
 
청와대 의전비서관실 선임행정관을 지낸 탁 위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전날 베트남 하노이에서 만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간 만찬을 호평하면서 이같이 말했다.
 
탁 위원은 “만찬 메뉴 중에 ‘배속김치’가 나왔다는 기사를 보고 입맛을 다셨다”고 말문을 연 뒤 “처음 평양에 갔을 때 그 맛에 반해 대체 어떻게 담그는 것인지 현송월 삼지연관현악단장에게 물었는데 백김치를 담가 배 속에 넣는 방법도 있고 배와 함께 담그는 방법도 있다고 하더라”라고 했다. 
 
그는 “정상 간 만찬은 국빈이나 공식방문 시 상대를 배려하되 자국의 음식문화를 소개하는 메뉴로 준비한다”며 “이번 만찬은 양자가 초청 정상이기도 하며 주관하는 입장이기도 해 메뉴 구성에도 양측의 입장이 동일하게 반영됐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베트남 측이 골치 좀 아팠겠다”고 짐작했다.
 
탁 위원은 “이번에는 베트남이 양측 의견을 듣고 준비 책임을 맡았을 것이고, 배속김치는 이미 몇 차례 북측 주최 만찬에서 호평을 받았던 음식이니 북측이 특별히 준비해 갔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덧붙였다.
 
김은빈 기자 kim.eunbi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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