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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江南人流] 거리를 새롭게 물들일 영국 스타일 스니커즈

중앙일보 2019.02.28 00:01 강남통신 7면 지면보기
 145년 역사를 가진 영국의 제화 브랜드 ‘처치스(Church’s)’가 2019년 새봄 혁신의 새바람을 몰고 올 새로운 제품을 출시했다. 남녀 스니커즈 컬렉션 ‘CH873’이다. 영화 ‘킹스맨’의 비밀 작전 코드 번호처럼 알파벳과 숫자가 단단하게 엮인 이 컬렉션의 이름은 브랜드명의 첫 두 글자와 회사가 설립된 1873년도의 숫자들을 조합한 것이다.  
검정·흰색·회색을 기본으로 버건디·카멜 컬러가 어우러진 남성용 스니커즈. 가죽·스웨이드·나일론 등 소재도 조합했다.

검정·흰색·회색을 기본으로 버건디·카멜 컬러가 어우러진 남성용 스니커즈. 가죽·스웨이드·나일론 등 소재도 조합했다.

처치스는 1955년 엘리자베스 2세 여왕으로부터 ‘수출 여왕상’을 받는 등 영국 정통의 제화 기법을 고수해온 브랜드다. “한 켤레를 만드는 데 250가지의 공정, 8주의 시간이 걸리는 신발”이라는 게 이들의 자랑이자 자부심이다. 이런 브랜드가 야심차게 내놓는 스니커즈이니 기존 스트리트 패션 브랜드의 스타일과는 다를 거라는 기대감을 갖게 한다.    
일단 ‘CH873’의 특징은 다양한 컬러와 소재의 조합이다. 가죽 소재로만 이뤄진 클래식한 분위기, 스웨이드와 나일론 소재가 조합된 스포티한 분위기, 그리고 이들이 모두 매치된 캐주얼한 분위기 등을 이용해 다양한 룩 연출까지 가능해진다.  
가죽 소재의 여성용 스니커즈. 발등부터 이어지는 은색과 흰색 솔의 경계가 자연스러워 키가 커보이는 효과를 연출할 수 있다.

가죽 소재의 여성용 스니커즈. 발등부터 이어지는 은색과 흰색 솔의 경계가 자연스러워 키가 커보이는 효과를 연출할 수 있다.

또한 다양한 컬러 스펙트럼을 갖고 있어 자신만의 개성을 선택하기에 폭이 넓다. 남자를 위한 스니커즈는 화이트·블랙·네이비·브라운을 기본으로 다양한 컬러옵션이 조합됐고, 여성을 위한 스니커즈에선 실버·핑크·골드 그리고 라이트 블루 컬러가 돋보인다.  
오른쪽 발등 부분에 볼록하게 솟아오르도록 디자인된 브랜드 로고를, 뒤꿈치 부분에는 영국 국기인 유니온 잭을 단 것은 남녀 디자인 모두 동일하다. 특히 뒤꿈치 부분의 유니온 잭은 개성 있는 시그니처로 뒷모습까지 처치스 스타일로 마무리해주는 요소다.
글=서정민 기자 meantre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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