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사진] 화기애애 친교 만찬 분위기 “트럼프, 김정은 팔 자주 터치”

중앙일보 2019.02.27 23:25
월스트리트저널(WSJ) 서울지국장인 조나단 쳉은 27일 ’트럼프 대통령이 김정은 위원장의 팔을 잡는 모습은 오늘 만찬장에서 자주 볼 수 있었던 순간들 중에 하나“라면서 사진을 올렸다. [사진 조나단 쳉 트위터]

월스트리트저널(WSJ) 서울지국장인 조나단 쳉은 27일 ’트럼프 대통령이 김정은 위원장의 팔을 잡는 모습은 오늘 만찬장에서 자주 볼 수 있었던 순간들 중에 하나“라면서 사진을 올렸다. [사진 조나단 쳉 트위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27일 베트남 하노이에서 다시 만나며 2차 핵담판의 막이 올랐다.
 
월스트리트저널(WSJ) 서울지국장인 조나단 쳉은 이날  자신의 트위터에 현장의 분위기를 전했다. 
 
그는 “트럼프 대통령이 김정은 위원장의 팔을 잡는 모습은 오늘 만찬장에서 자주 볼 수 있었던 장면 중에 하나”라면서 사진을 올렸다. 트럼프 대통령이 김정은 위원장과 나란히 앉은 작은 테이블에서도 친밀감을 계속해서 표현하고 있다는 표시다. 
 
두 정상은 메트로폴 호텔 1층 ‘베란다 룸’에서 친교 만찬(social dinner)를 시작했다. 두 정상은 이날 오후 6시40분부터 30분 정도 배석자 없이 단독 회담을 한 뒤 오후 7시9분부터 1시간 30여분간 친교 만찬을 했다.
 
미측에서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과 믹 멀베이니 백악관 비서실장 대행이, 북측에서 김영철 노동당 부위원장 겸 통일전선부장과 이용호 외무상이 배석했다. 참석자들은 원탁에 둘러앉았고, 트럼프 대통령과 김정은 위원장은 바로 옆에서 식사를 했다.
 
두 정상이 만찬을 함께하는 것은 처음이었다. 격의없는 분위기 속에서 비핵화와 상응조치를 둘러싼 허심탄회한 대화가 이뤄졌을 것으로 보인다. 통상 만찬엔 건배주가 함께 나오고 건배사로 상대방에게 메시지를 전하는 것이 관례이지만 이날 와인잔엔 냉수만 담겼다. 술을 일체 마시지 않는 트럼프 대통령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7일 베트남 하노이 메트로폴 호텔에서 단독회담 후 친교 만찬에서 대화를 하고 있다. [사진 미국 백악관 트위터]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7일 베트남 하노이 메트로폴 호텔에서 단독회담 후 친교 만찬에서 대화를 하고 있다. [사진 미국 백악관 트위터]

트럼프 대통령은 만찬 시작 전 취재진에게 “김정은과 저의 관계는 매우 특별하다”고 말했다.
 
두 정상은 회담 이틀째인 28일에는 오전 일찍부터 메트로폴 호텔에서 단독 정상회담과 확대 정상회담, 오찬을 함께 한다. 이 자리에서 지난해 1차 회담에서 합의한 ▶완전한 비핵화 ▶새로운 북미관계 수립 ▶한반도 평화체제 구축 등의 구체적 조치 등을 논의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어 오후에 회담 결과물을 담은 ‘하노이 선언’에 서명한 뒤 일정을 마무리할 것으로 보인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27일 오후(현지시간) 2차 북미정상회담장인 하노이 회담장 메트로폴 호텔에서 만나 만찬을 하고 있다. [사진 백악관 트위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27일 오후(현지시간) 2차 북미정상회담장인 하노이 회담장 메트로폴 호텔에서 만나 만찬을 하고 있다. [사진 백악관 트위터]

한영혜 기자 han.younghye@joongang.co.kr  
 
공유하기
광고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