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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트럼프 "北 경제 돕겠다" 김정은 "최선 다하겠다"

중앙일보 2019.02.27 20:48
27일 오후 베트남 하노이 ‘베트남-소련우정노동문화궁전’에 마련된 국제미디어센터(IMC) 전광판에 메트로폴호텔에서 열린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정상회담이 생중계되고 있다. [뉴스1]

27일 오후 베트남 하노이 ‘베트남-소련우정노동문화궁전’에 마련된 국제미디어센터(IMC) 전광판에 메트로폴호텔에서 열린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정상회담이 생중계되고 있다. [뉴스1]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27일 오후 6시 30분(현지시간) 베트남 하노이 소피텔 레전드 메트로폴 호텔에서 만나 제2차 핵 담판의 문을 열었다.  
 
두 정상은 이날 오후 6시28분 회담장인 하노이 소피텔 레전드 메트로폴에서 인공기와 성조기가 각 6개씩 교차된 배경 앞에서 미소와 함께 다시 악수를 했다. 두 정상은 지난해 6ㆍ12 싱가포르 정상회담 이후 8개월여 만에 재회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김 위원장과 만나 “바라건대 이번 정상회담이 1차 정상회담과 동등하거나 아니면 더 대단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트럼프 대통령은 “1차 정상회담은 커다란 성공이었다고 생각한다”면서 “많은 진전을 이뤘고, 가장 큰 진전은 우리 관계다. 매우 좋은 관계”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번 하노이 회담에 대해서도 “매우 성공적일 것”이라며 거듭 성공을 낙관했다.  
 
그는 “북한은 어마어마하고 믿을 수 없는 무한한 경제적 잠재력을 갖고 있으며, 굉장한 미래를 갖게 될 거라고 생각한다. 당신은 위대한 지도자”라며 “우리는 그런 일이 일어날 수 있도록 돕기를 고대한다”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이번에는 보다 모든 사람들이 반기는 훌륭한 결과가 만들어질 것이라 확신한다”며 “그러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훌륭한 결과가 나올 것”이라며 “많은 사람이 반기는 결과를 위해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답했다. 이어 “이번 회동은 그 어느 때보다 많은 고민과 노력, 인내가 필요했던 기간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김 위원장은 “불신과 오해의 적대적인 낡은 관행이 우리가 가는 길을 막으려고 했지만, 우린 그것들을 다 깨버리고 극복하고 다시 마주 걸어서 260일 만에 하노이까지 걸어왔다”고 소회를 밝혔다.
 
이에 트럼프 대통령은 “여러차례 언론 상대 말씀드리지만 북한 많은 경제적 잠재력 갖고 있다”라며 “앞으로 큰 성공 이룰 거라고 생각한다. 앞으로 훌륭 지도자 가진 북한 밝은 미래 펼쳐질 것이라 생각하고 그렇게 하기 위해 우리는 도울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트럼트 대통령은 “감사하다. 이제 만찬장으로 가겠다. 그리고 내일 회담 스케줄 꽉차있다”라며 “기자회견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두 정상은 현지시간으로 이날 오후 6시40분부터 김 위원장과 트럼프 대통령은 20분 동안 단독 회담을 갖고, 7시부터 ‘친교 만찬’(social dinner)을 갖는다.  
 
이날 만찬은 이번 북미정상회담에서 양국 정상이 만나는 첫 일정으로, 1박2일간 ‘하노이 핵담판’의 결과를 어느 정도 가늠할 수 있는 시험대가 될 전망이다.  
 
만찬에는 북미 정상 외에 양측에서 2명씩 배석한다. 미국 측에서는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과 믹 멀베이니 백악관 비서실장 대행이, 북측에서는 김영철 북한 노동당 부위원장 겸 통일전선부장 등이 마주 앉는다.
한영혜 기자 han.younghy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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