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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영어통역관에 김주성 대신 ‘뉴페이스’ 신혜영

중앙일보 2019.02.27 20:38
 
제2차 북미정상회담이 시작된 27일(현지시간)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통역 신혜영과 김창선 북한 국무위원회 부장이 함께 차를 타고 베트남 하노이 메트로폴 호텔로 향하고 있다. [연합뉴스]

제2차 북미정상회담이 시작된 27일(현지시간)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통역 신혜영과 김창선 북한 국무위원회 부장이 함께 차를 타고 베트남 하노이 메트로폴 호텔로 향하고 있다. [연합뉴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의 ‘제2차 북미 정상회담’에 지난해 싱가포르 회담때 동시통역을 맡았던 김주성 대신 여성 통역관 신혜영을 동반했다.
 
백악관은 북미 정상의 친교 만찬을 앞두고 27일 기자단에 배포한 자료에서 북측 통역관으로 ‘MS. 신혜영’이 배석한다고 밝혔다.
 
26일 김 위원장이 숙소인 멜리아 호텔에 도착하는 모습을 담은 영상에서도 영어통역을 하는 여성이 식별됐다.
 
이 여성은 호텔 총지배인을 가리켜 “호텔 총지배인입니다”라고 소개한 뒤 “여기 오게 되어 영광”이라는 김 위원장의 대답을 통역했다.
 
지난해 싱가포르 정상회담 당시에는 김주성이 김 위원장의 영어통역을 맡았다.
 
김주성은 태영호 전 주영국북한대사관 공사가 펴낸 『3층 서기실의 암호』에서 김 위원장 통역을 전담하는 당 국제부 8과 부원으로 소개됐다.
 
평양외국어대 영어학부를 졸업하고, 외국어대 동시통역연구소를 거쳐 외무성 번역국 과장으로 근무하다 국제부로 옮긴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지난해 10월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이 방북했을 때 김주성 대신 여성 통역관이 등장했다. 당시 통역을 맡은 여성 통역관이 신혜영과 동일인물인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한편, 이연향 미 국무부 소속 통역국장은 1차 북미정상회담 때에 이어 또다시 트럼프 대통령의 한국어 통역을 맡게 됐다.
 
그는 정상회담장인 메트로폴 호텔에서 호텔 관계자들과 트럼프 대통령의 동선을 점검하는 모습이 목격된 바 있다.
 
박광수 기자 park.kwangsoo@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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