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중국 "우리도 역할 희망" 종전선언 참여 희망 밝혀

중앙일보 2019.02.27 17:52
루캉(陸慷) 중국 외교부 대변인. [중국 외교부]

루캉(陸慷) 중국 외교부 대변인. [중국 외교부]

 
중국 정부가 2차 북미정상회담에서 논의될 가능성이 있는 종전선언 과정에 참여하기를 희망한다고 공개적으로 밝혔다.  
 
27일 루캉(陸慷)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종전선언 논의에 대한 중국 정부의 입장을 묻는 말에 "중국은 한반도에서 조속히 전쟁 상황이 종식되는 것을 지지한다"며 "이 과정을 위해 도움이 되는 모든 노력을 지지한다. 이를 위해 우리가 마땅히 할 역할을 발휘하기를 희망한다"고 대답했다.
 
루캉 대변인은 "2차 북미정상회담에서 현재의 바탕에서 긍정적인 성과를 거두기를 바란다"며 "우리는 이미 한반도 '쌍궤병진'(雙軌竝行·비핵화 프로세스와 북미 평화협정 협상의 병행 추진) 방안에 따라 한반도 비핵화와 평화체제 구축을 동시에 추진하는 것이 한반도 문제를 해결하는 효과적인 방법이라고 제안했었다"고 말했다.
 
이는 종전선언이나 평화협정 등의 과정에 중국도 참여하기를 바란다는 뜻을 시사한 것으로 해석된다.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지난 25일 북미정상회담에서 종전선언 가능성을 공개적으로 언급했다. 김 대변인은 "종전선언의 형식·내용은 여러 가지가 있을 수 있다"며 "주체만 봤을 때 많게는 4자 남·북·미·중, 3자 남·북·미, 2자 북·미 등 여러 방식이 있을 수 있다"고 말했다.
 
정은혜 기자 jeong.eunhye1@joongang.co.kr
공유하기
광고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