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버드맨’ ‘레버넌트’ 이냐리투 감독, 칸영화제 심사위원장 위촉

중앙일보 2019.02.27 16:09
알레한드로 곤잘레스 이냐리투 감독. [AP=연합뉴스]

알레한드로 곤잘레스 이냐리투 감독. [AP=연합뉴스]

 
2015년 아카데미 작품상·감독상·각본상에 빛나는 ‘버드맨’과 2016년 아카데미 감독상을 수상한 ‘레버넌트:죽음에서 돌아온 자’(이하 ‘레버넌트’)를 연출한 멕시코 명장 알레한드로 곤잘레스 이냐리투 감독이 오는 5월 열릴 제72회 칸국제영화제 심사위원장에 위촉됐다.
 
27일(한국시간) 칸영화제 측은 “이냐리투 감독은 심사위원장이 된 최초의 멕시코 예술가”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냐리투 감독은 “칸은 내 커리어의 시작부터 중요했다”며 “올해 심사위원장이란 엄청난 영광과 함께 칸을 찾을 생각을 하니 몸둘바를 모르겠고 긴장된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심사위원은 훌륭한 동료 영화인들의 새로운 작품을 미리 볼 수 있는 특권을 누린다”라며 “정말 기쁘고 책임감이 느껴진다. 열정과 헌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칸영화제 피에르 레스퀴르 집행위원장, 티에리 프레모 예술감독은 “이냐리투 감독은 대담한 영화 제작자이며 놀라움으로 가득한 영화를 만드는 감독이자 이 시대의 예술가”라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그가 심사위원장 자리를 수락한 것은 매우 드문 일”이라고 전했다.
 
앞서 이냐리투 감독은 데뷔작 ‘아모레스 페로스’가 2000년 칸영화제 비평가주간 작품상, 젊은 비평가상을 수상했으며, 2006년 제59회 칸영화제에서 ‘바벨’로 감독상을 받았다.
 
이어 2010년 ‘비우티풀’이 칸영화제 경쟁부문에 올랐으며, 배우 하비에르 바르뎀이 남우주연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더불어 이냐리투 감독은 2017년 칸영화제에서 7분짜리 VR ‘육체와 모래’를 처음으로 선보였다. ‘육체와 모래’는 멕시코와 미국 국경 지대를 넘나드는 난민들의 상황을 가상현실로 체험케 하는 설치 영화다.
 
한편, 제72회 칸영화제는 오는 5월 14일부터 25일까지 개최된다.
 
이지영 기자 lee.jiyoung2@joongang.co.kr
공유하기
광고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