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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익표 "영향력 없는 정당"…하태경 "오만한 불통 꼰대" 또다시 설전

중앙일보 2019.02.27 14:02
홍익표 더불어민주당 수석대변인(왼쪽)과 하태경 바른미래당 최고위원. [연합뉴스, 뉴스1]

홍익표 더불어민주당 수석대변인(왼쪽)과 하태경 바른미래당 최고위원. [연합뉴스, 뉴스1]

더불어민주당 홍익표 수석대변인과 바른미래당 하태경 최고위원이 27일 '20대 청년' 발언과 관련해 또다시 설전을 벌였다.
 
홍 수석대변인은 이날 TBS 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출연해 "사람(하 최고위원)과 자꾸 엮이는 게 좋지 않은 게 (바른미래당은) 소수 정당이고, 저는 1당의 수석대변인"이라며 "뭔가 정치적 논란을 만들어 자기 몸값을 올리려고 하는데, 정치 그렇게 하면 안 된다"고 비판했다.
 
홍 수석대변인은 '하태경도 최고위원'이라는 진행자의 말에 "(바른미래당은) 미니정당이고 영향력도 없는 정당"이라고도 했다.
 
이에 하 최고위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홍 의원이 오늘 라디오에 나와 저를 비난하면서 바른미래는 '미니 정당이고 영향력도 없는 정당'이라고 하면서 토론상대가 아니라고 비하했다"며 "홍 의원이 청년들을 비하한 것이나 바른미래당을 비하한 것이나 그 본질은 똑같다"고 말했다.  
 
이어 "전형적인 꼰대 마인드다. 젊은 층, 소수층을 얕잡아보는 오만한 불통 꼰대 마인드"라고 비난했다.
 
한편 홍 수석대변인 지난 15일 국회에서 열린 한 토론회에서 '지난 정권에서 1960∼70년대 박정희 시대를 방불케 하는 반공교육으로 아이들에게 적대감을 심어줬기 때문에 20대가 가장 보수적이다. 민주주의 교육을 강화하지 않으면 극우세력화를 막기 쉽지 않다'는 요지의 발언을 한 것으로 뒤늦게 알려져 논란이 됐다.
 
이같은 발언에 하 최고위원은 당 회의 등에서 "청년들의 보수화 경향을 분석하면서 신(新)나치까지 거론하는 것은 청년들의 가슴에 대못을 박는 도저히 묵과할 수 없는 망언"이라며 지적했다.  
 
홍수민 기자 sumi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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