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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소문사진관] 베트남에서 체포된 가짜 김정은

중앙일보 2019.02.27 12:11
27일 오전 베트남 하노이 소피텔 레전드 메트로폴 호텔 앞에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행세를 하던 태국인 우텐이 공안에 체포돼 연행되고 있다. [뉴스1]

27일 오전 베트남 하노이 소피텔 레전드 메트로폴 호텔 앞에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행세를 하던 태국인 우텐이 공안에 체포돼 연행되고 있다. [뉴스1]

 지난 25일 추방된 것으로 알려진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닮은꼴이 27일 또 다시 하노이에 등장했다. 
27일 오전 베트남 하노이 소피텔 레전드 메트로폴 호텔 앞에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행세를 하던 태국인 우텐이 공안에 체포돼 연행되고 있다. [뉴스1]

27일 오전 베트남 하노이 소피텔 레전드 메트로폴 호텔 앞에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행세를 하던 태국인 우텐이 공안에 체포돼 연행되고 있다. [뉴스1]

이날 북·미정상회담장으로 유력한 베트남 하노이의 메트로폴 호텔 앞에서 김 위원장의 트레이드 마크인 검정색 인민복을 입은 한 남성이 베트남 공안에게 연행되는 장면이 포착됐다.
우텐 씨가 17일(현지시간) 태국의 한 고아원에 기부금을 전달한 뒤 원생들로부터 박수를 받고 있다. [EPA=연합뉴스]

우텐 씨가 17일(현지시간) 태국의 한 고아원에 기부금을 전달한 뒤 원생들로부터 박수를 받고 있다. [EPA=연합뉴스]

태국 사뮤트 프라칸주의 한 스카이트레인 플랫폼에서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을 닮은 우텐 루앙상통 씨가 17일 (현지시간) 안전요원으로부터 거수경례를 받고 있다. [EPA=연합뉴스]

태국 사뮤트 프라칸주의 한 스카이트레인 플랫폼에서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을 닮은 우텐 루앙상통 씨가 17일 (현지시간) 안전요원으로부터 거수경례를 받고 있다. [EPA=연합뉴스]

 
 이날 연행된 이 남성은 지난 25일 추방된 중국계 호주인인 하워드 X가 아닌 또 다른 닮은꼴로 태국인 우텐 루앙상통으로 밝혀졌다. 우텐은 회담을 열흘 정도 앞둔 지난 17일 태국 거리를 활보하며 유명세를 탔다. 그는 5년 전 아들이 TV를 통해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뉴스를 보다 "아빠, TV에 왜 나왔어요?"라고 말하는 것을 들은 뒤 머리 스타일과 복장을 갖춰 입고 나서기 시작했다고 당시 언론에 밝혔다. 결국 베트남 하노이까지 왔다 경찰에 연행되는 신세가 됐다.
김정은 위원장 닮은 꼴로 유명세를 떨친 호주인 하워드 X가 25일(현지시간) 베트남 하노이에서 추방되며 경찰의 호위를 받으며 차를 타고 라픽스 호텔을 나서고 있다. [로이터=연합뉴스]

김정은 위원장 닮은 꼴로 유명세를 떨친 호주인 하워드 X가 25일(현지시간) 베트남 하노이에서 추방되며 경찰의 호위를 받으며 차를 타고 라픽스 호텔을 나서고 있다. [로이터=연합뉴스]

김정은 위원장 닮은꼴 하워드X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닮은꼴 러셀화이트가 22일(현지시간) 베트남 하노이의 오페라하우스 밖에서 악수를 나누고 있다. [AP=연합뉴스]

김정은 위원장 닮은꼴 하워드X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닮은꼴 러셀화이트가 22일(현지시간) 베트남 하노이의 오페라하우스 밖에서 악수를 나누고 있다. [AP=연합뉴스]

하워드X(왼쪽)와 러셀화이트가 25일(현지시간) 베트남 하노이 라픽스 호텔에서 키스를 하는 퍼포먼스를 하고 있다. [로이터=연합뉴스]

하워드X(왼쪽)와 러셀화이트가 25일(현지시간) 베트남 하노이 라픽스 호텔에서 키스를 하는 퍼포먼스를 하고 있다. [로이터=연합뉴스]

 이에 앞서 지난해 2월 평창 겨울올림픽 때 한국을 방문해 김 위원장의 닮을 꼴로 유명세를 떨친 중국계 호주인 하워드X는 김 위원장 도착 하루 전날인 25일 베트남에서 추방됐다. 대역 배우이기도 한 그는 김 위원장의 분장을 하고 지난 23일 메트로폴 호텔앞에서 가짜 트럼프 러셀 화이트와 악수 등의 퍼포먼스를 펼치기도 했다. 베트남 당국은 그의 추방이유에 대해 비자문제를 들었지만, 하워드 X는 "김정은 위원장이 도착하기 전 베트남을 떠나라는 것이 진짜 이유"라고 밝혔다. 하워드는 추방됐지만 그의 파트너 러셀은 계속 체류할 것으로 보인다. 체류 자격은 얻었지만 공공장소에서 모습을 나타내는 것은 허가 받지 못했다.
 
우상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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