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트럼프 날로 진화하는 김정은과 단독회담 쉽지 않을 것"

중앙일보 2019.02.27 11:03
지난해 6월 12일 제1차 정상회담에서 미국 트럼프 대통령과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싱가포르 카펠라 호텔을 산책하는 모습. [연합뉴스]

지난해 6월 12일 제1차 정상회담에서 미국 트럼프 대통령과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싱가포르 카펠라 호텔을 산책하는 모습. [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27일 오후 메트로폴 호텔에서 단독회담과 만찬을 가질 예정인 가운데, 트럼프 대통령이 김 위원장을 상대하는 것이 쉽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26일(현지시간) 김 위원장이 날로 진화하고 있기 때문에 트럼프 대통령이 그를 1대1로 상대하는 것이 결코 쉽지는 않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브루킹스 연구소의 정 박(한국명 박정현) 한국학 석좌는 "김정은 위원장은 자신이 정상회담을 컨트롤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보여주길 원한다"고 분석했다.
 
한국의 외교관인 위성락 전 주러시아 대사는 "김 위원장은 트럼프 대통령이 대화할 만한 상대라고 보고 트럼프 대통령과 직접 담판을 시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트럼프 대통령은 김 위원장과 1대1 대화에서 뭔가를 결정하지 말고 참모들과 충분히 논의한 끝에 결정해야 할 것이라고 WSJ은 충고했다.
 
백악관에 따르면 두 정상은 27일 오후 6시 30분(한국시간 8시 30분) 소피텔 레전드 메트로폴 하노이 호텔에서 만나며, 단독(일대일) 회담과 친교 만찬 순으로 약 2시간에 걸쳐 회동한다.
 
트럼프 대통령은 오후 6시 30분 김 위원장과 만나 인사 및 환담을 하고, 10분 뒤인 오후 6시 40분부터 20분간 김 위원장과 일대일로 대면하는 단독회담을 한다. 이어 오후 7시부터 1시간 30분 동안 친교 만찬이 진행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친교 만찬이 끝난 뒤 오후 8시 35분 회담장을 떠나 숙소로 이동할 예정이다.
 
홍수민 기자 sumin@joongang.co.kr 
공유하기
광고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