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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 11개 팀 감독 "울산 현대, '1강' 전북 대항마"

중앙일보 2019.02.26 15:18
 
26일 오전 서울 서대문구 그랜드 힐튼 서울 에서 열린 '2019 프로축구 K리그1 개막미디어데이'에서 12개팀 감독들이 트로피에 손을 얹고 있다. [뉴스1]

26일 오전 서울 서대문구 그랜드 힐튼 서울 에서 열린 '2019 프로축구 K리그1 개막미디어데이'에서 12개팀 감독들이 트로피에 손을 얹고 있다. [뉴스1]

 
"2003년에 K리그 최우수선수(MVP) 투표를 받고 이렇게 많은 표를 받은 적이 없어서…"
 
26일 서울 서대문구 홍은동 그랜드힐튼 서울에서 열린 2019 K리그 개막 미디어데이에서 김도훈(49) 울산 현대 감독은 깜짝 놀라는 반응을 보였다. 프로축구 K리그1(1부) 12개 팀 감독에게 지난해 우승 팀 전북현대에 대항할 만 한 팀을 꼽아달라는 질문에 이임생(48) 수원 삼성 감독을 제외하곤 11개 팀 감독이 울산 현대를 꼽았기 때문이다.
 
울산은 올 시즌을 앞두고 김보경, 주민규, 윤영선 등 국가대표급 선수들을 대거 영입하면서 전력을 탄탄하게 구축했다. 지난 19일 울산 문수축구경기장에서 열린 아시아 챔피언스리그 플레이오프에서도 페락FA(말레이시아)에 5-1 대승을 거두면서 산뜻하게 출발했다. 그러면서 전북과 함께 '2강'을 기대하는 반응이 많았다. 김도훈 감독은 "전북이 그동안 독주를 해오다보니까 누군가 전북과 대적해 이겨줬으면 하는 바람이 있는 것 같다. 올 시즌 준비를 잘 했다. 시즌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 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전북의 대항마로 자신의 팀을 꼽은 이임생 감독은 "축구는 의외의 변수도 일어날 수 있다. 우리 선수들이 함께 경기하면 전북이 아니라도 더 큰 팀도 이길 수 있다"고 당차게 말했다.
 
올해 프로축구 K리그1(1부)은 다음달 1일 개막해 오는 10월까지 팀당 33경기씩 치르고, 상·하위 6개 팀씩 나눠 치르는 스플릿 시스템을 통해 우승 팀과 강등 팀을 결정한다. 개막을 앞두고 K리그1 12개 팀 감독, 주요 선수, 영플레이어 등이 개막 미디어데이를 통해 새 시즌에 임하는 각오를 다졌다. 
 
26일 오후 서울 서대문구 홍은동 그랜드힐튼호텔에서 열린 2019 K리그1 개막 미디어데이 기자회견에서 각 팀 대표 선수들과 영플레이어로 선정된 선수들이 포토 타임을 갖고 있다. [연합뉴스]

26일 오후 서울 서대문구 홍은동 그랜드힐튼호텔에서 열린 2019 K리그1 개막 미디어데이 기자회견에서 각 팀 대표 선수들과 영플레이어로 선정된 선수들이 포토 타임을 갖고 있다. [연합뉴스]

 
올 시즌 인천에서 전북으로 이적한 문선민은 "늘 구단이 정했던 목표인 트레블(3관왕)을 달성하기 위해 많은 기여를 하고 싶다"고 했다. 수원 주장을 맡은 염기훈은 "호락호락하게 지지 않을 거라는 자신감이 있다. 상대 팀들이 긴장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고, 포항 미드필더 이진현은 "명가 재건에 걸맞는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말했다. 올 시즌 한국 무대에 도전하는 전 프리미어리거 출신 경남 공격수 조던 머치는 "개막전이 기대된다. 득점할 때마다 다른 세리머니를 펼쳐보이겠다"고 말했다.
 
26일 오전 서울 서대문구 홍은동 그랜드힐튼호텔에서 열린 2019 K리그 개막 미디어데이 기자회견에서 K리그1 우승 트로피가 공개되고 있다. [연합뉴스]

26일 오전 서울 서대문구 홍은동 그랜드힐튼호텔에서 열린 2019 K리그 개막 미디어데이 기자회견에서 K리그1 우승 트로피가 공개되고 있다. [연합뉴스]

 
김지한 기자 kim.jiha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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