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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상수 “공천만 투명하면 ‘제1당’ 문제 없어”

중앙일보 2019.02.25 22:31
안상수 자유한국당 의원. [연합뉴스]

안상수 자유한국당 의원. [연합뉴스]

안상수 자유한국당 의원이 25일 문재인 정권 3년차에 대해 “대통령을 2명씩이나 감방에 집어넣고 대법원장 감방에다 집어넣고 자기도 감방 앞에 서 있는 것”이라고 평가했다.  
 

“대통령 2명 감방 보낸 文정권
자기도 감방 앞에 서 있어”

안 의원은 이날 KBS라디오 ‘오태훈의 시사본부’와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밝히며, “그동안 대한민국을 일으켜왔던 세력을 적폐세력으로 만들었다”고 했다.  
 
이어 그는 “우리나라 대통령이 지금 편안하게 집에 가신 분들이 있느냐”고 되물으며 “그렇게 하면 안 된다”고 했다. 그러면서 “(대통령 집권) 초기에는 심기일전 차원에서 좋지만, 이건 죽으라 악을 쓰고 이렇게 내전을 일으키듯이 해서 되겠느냐”며 “지금에서부터라도 대통령이 그런 어떤 정책 방향을 바꿔야 한다”고 주장했다.
 
‘문 대통령 복심’이라는 양정철 전 청와대 비서관의 복귀설에 대해 그는 “지금 벌써 한 2년이 좀 되어 오는데 대통령의 사고 방식과 대통령의 철학에 문제가 있는 것 아니냐”며 “대통령이 소위 우리 대한민국의 대통령이 아니라 좌파의 대통령”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특정 이데올로기에 파묻힌 대통령이라고 볼 수밖에 없는 일들이 너무나 많다”며 “소위 측근이라고 하는 사람들이 가면 더 초록은 동색이라고 한쪽 방향으로 가다 보면 대한민국이 파괴되는 속도가 더 빠르지 않을까 걱정할 수밖에 없다”고 주장했다.  
 
안 의원은 또 ‘박원순계 국회 입성’에 대해선 “박원순 시장이 지금 시정을 잘하고 있는지는 평가가 잘 안 된다”며 “지난번에 세습 고용 문제 가지고도 곤경을 치를 것”이라고 했다. 이어 “지금 여당이 드루킹 김경수도 구속되고 신재민, 김태우, 손혜원 등 문제가 너무나 많다 보니까 그게 가려졌는데, 사실 박 시장이 너무 이벤트식으로만 했지 시정을 잘했다고 평가하기 어렵다. 따라서 그건 국민이 평가할 일”이라고 설명했다.  
 
이날 안 의원은 2020년 4월 15일로 예정된 21대 총선 전망에 대해 “(공천 과정만 투명하면) 과반수까지도 욕심부릴 수 있지만 1당 되는 건 어렵지 않다”고 내다봤다. 이어 “당원과 국민에 의해서 공천되는 시스템을 구축하고 대안세력임을 국민한테 인식 시켜주면 ‘문재인 정권 못살겠다’, ‘바꿔봐야겠다’는 정서가 선거 한 달 전쯤 전국적 경향성을 띌 것”이라고 덧붙였다. 
 
안 의원은 “지난번(20대 총선) 박근혜 대통령 시절 공천 파동으로 우리가 150석이다, 180석까지 갖는다 했는데 결국 1당이 못 되고 국회의장을 뺏기고(했다), 그러면서 탄핵까지 이르게 된 것”이라며 이번에 선출될 당 지도부가 사심을 갖지 않는 것이 1당 복귀의 필수조건이라고 강조했다.
 
한영혜 기자 han.younghy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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