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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카데미시상식, ‘그린 북’ 작품상 수상…‘보헤미안 랩소디’ 4관왕

중앙일보 2019.02.25 13:48
영화 ‘그린 북’ 포스터. [사진 CGV 아트하우스]

영화 ‘그린 북’ 포스터. [사진 CGV 아트하우스]

 
영화 ‘그린 북’(피터 패럴리 감독)이 작품상의 영예를 안았다.  
 
‘그린 북’은 25일 오전(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돌비극장에서 열린 제91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작품상을 수상했다. 앞서 이 영화는 각본상과 남우조연상을 받으며 3관의 영예를 차지했다.  
 
‘그린 북’은 1960년대 초 미국을 배경으로 이탈리아계 이민자 출신 토니 발레롱가(비고 모텐슨 분)와 흑인 천재 피아니스트 돈 셜리(마허셜라 알리)의 특별한 우정을 그린 영화다.  
 
아카데미가 선호하는 실화영화인 데다, 인종차별 등 묵직한 주제를 담고 있어 작품상 수상이 점쳐져 왔다.
 
수상자로 올라온 피터 패럴리 등 스태프들은 “우리는 사랑으로 이 영화를 만들었다. 부드럽게, 존중하며 영화를 만들었다”며 “이 영화는 사랑에 관한 것이다. 우리가 서로 다르지만 사랑하라는 뜻이다. 우리는 모두 같은 사람”아라고 의미를 강조했다.  
 
[AMPAS 홈페이지 캡처]

[AMPAS 홈페이지 캡처]

 
이번 시상식의 화두는 ‘다양성, 다문화’였다.  
 
3관왕을 차지한 ‘블랙 팬서’(라이언 쿠글러 감독)는 히어로 영화로는 처음으로 작품상 후보에 오른 작품일 뿐 아니라 흑인 배우들이 주요 배역을 맡아 화제가 된 작품이기도 하다. 이 영화는 미술상과 의상상 음악상까지 총 3관왕을 차지했다.  
 
각색상을 받은 ‘블랙클랜스맨’(스파이크 리 감독) 역시 흑인 인종 차별 문제를 다뤘다.  
 
그뿐 감독상, 외국어영화상과 촬영상을 받은 ‘로마’(알폰소 쿠아론 감독)도 멕시코를 배경으로 한 외국 영화다. 다양한 인종과 문화를 두루 안으려는 아카데미 시상식의 노력이 엿보이는 시상식이었다.  
 
한편, ‘보헤미안 랩소디’(브라이언 싱어 감독)는 남우주연상, 편집상, 음향효과상, 음향편집상 등 4관왕에 올랐다.
 
이하 제91회 아카데미 수상자(작)
▶작품상_‘그린 북’  
▶남우주연상_라미 말렉(‘보헤미안 랩소디’)  △여우주연상_올리비아 콜맨(‘더 페이버릿:여왕의 여자’)
▶여우주연상_올리비아 콜맨(‘더 페이버릿:여왕의 여자’)
▶남우조연상_마허샬라 알리(‘그린 북’)  
▶여우조연상_레지나 킹(‘이프 빌 스트리트 쿠드 토크’)  
▶감독상_알폰소 쿠아론(‘로마’)  
▶각본상_피터 패럴리 외 2명(‘그린 북’)  
▶각색상_스파이크 리 외 3명(‘블랙클랜스맨’)  
▶촬영상_알폰소 쿠아론(‘로마’)  
▶미술상_해나 비츌러 외 1명(‘블랙팬서’)  
▶의상상_ 루스 E. 카터(‘블랙팬서’)  
▶편집상_존 오트만(‘보헤미안 랩소디’)  
▶시각효과상_폴 램버트 등 3인(‘퍼스트맨’)  
▶분장상_그레그 캐놈 외 2명(‘바이스’)  
▶주제가상_‘쉘로우’(‘스타 이즈 본’ 레이디 가가)  
▶음악상_러드윅 고랜슨(‘블랙팬서’)  
▶외국어영화상_‘로마’(알폰소 쿠아론 감독)  
▶단편영화작품상_‘스킨’(기 나티브 감독)  
▶단편애니메이션 작품상_‘바오’(모디 시 외 1명 감독)  
▶장편애니메이션 작품상_‘스파이더맨:뉴 유니버스’(밥 퍼시케티 외 2명 감독)  
▶단편다큐멘터리상_‘피리어드, 엔드 오브 센텐스’ 레이카 제타브치  
▶장편다큐멘터리상_‘프리 솔로’ 엘리자베스 차이 베사헬리 외 1명  
▶음향효과상_폴 마시 외 2명(‘보헤미안 랩소디’)  
 
▶음향편집상_존 워허스트 외 1명(‘보헤미안 랩소디’) 
 
이지영 기자 lee.jiyoung2@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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