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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부들부들’ 김정현 아나, 해시태그 논란

중앙일보 2019.02.25 12:43
김정현 MBC 아나운서가 새벽 뉴스특보에 불평했다는 이유로 구설에 올랐다. 김정현 아나운서는 장문의 해명글을 게재했지만, 논란이 계속되자 인스타그램을 폐쇄했다.

 
24일 김정현 아나운서가 게시한 SNS 글이 논란이 되자 결국 자신의 SNS 계정을 폐쇄했다. [사진 SNS 캡처]

24일 김정현 아나운서가 게시한 SNS 글이 논란이 되자 결국 자신의 SNS 계정을 폐쇄했다. [사진 SNS 캡처]

 
김정현 아나운서는 지난 24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새벽 1시 40분에 뉴스 특보라니. 그래도 간만에 뉴스했다. #김정은부들부들”이라는 글과 함께 자신이 뉴스를 진행하는 모습을 담은 사진을 올렸다.
 
하지만 김정현 아나운서의 이런 발언을 한 네티즌이 ‘김정현의 불평이 직업의식에 위배된다’고 지적하면서 논란이 일파만파 커졌다.
 
이에 김정현 아나운서는 “한 분이 직업의식이 없어 보인다고 댓글을 남기셨더라. 제가 쓴 멘트 때문에 그렇게 보일 수도 있을 것 같다”며 장문의 글로 해명했다. “이번 특보는 김정은 위원장의 단둥 도착 시각과 맞물려 진행됐기 때문에 변수가 많았다”고 전하며 “동료를 위해서 스스로 나선 일이었고, 특보 대기하는 시간도 괜찮았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그러면서 “물론 저도 사람이다 보니 특보 가능성 유무와 시간이 수차례 번복되자 지치기도 했다”라며 “이런 상황에서 제 개인적인 공간에 이 같은 내용을 썼다”고 덧붙였다.
 
김정현 아나운서는 “뉴스가 끝난 후 아침 6시 30분까지 대기해야 한다는 사실에 피곤함도 있었고, ‘그래도 간만에 뉴스’라는 말에서 알 수 있듯, 동시에 뿌듯함도 있었다. #김정은부들부들 이라고 해시태그를 단 부분도 가벼운 마음에서 쓴 것이다”라고 설명하며, “설령 누군가가 ‘찡찡댄다’ 한들 어떤가. 어차피 해야 하고, 하고 있는 일, 이런 식으로 ‘찡찡'’ 대면서 우리 다 각자 열심히 일하고 있는 것 아니었나. 언제부터 이렇게 마음의 여유가 없어졌을까”라고 반문했다.
 
하지만 김정현 아나운서의 이런 해명에도 논란은 쉽게 사라지지 않았고, 결국 그는 자신의 SNS를 비공개로 전환했다가 폐쇄했다.
 
배재성 기자 hongdoya@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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