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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혜원 "나경원 어리석은게 아니라면 진짜 무서운 사람"

중앙일보 2019.02.25 11:16
손혜원 무소속 의원(왼쪽)과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중앙포토]

손혜원 무소속 의원(왼쪽)과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중앙포토]

손혜원(64) 무소속 의원이 25일 자유한국당 의원들을 비판했다.  
 
손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궁금한 게 있다. 지난 2년 동안 교육문화 상임위를 함께 했던 나경원 대표, 전희경·곽상도 의원 등과 최근 반년 동안 문화체육상임위를 같이 했던 자유한국당 및 야당 의원들은 내가 실제로 목포 투기나 차명, 직권남용 등을 했다고 믿는 것일까"라고 적었다.  
 
이어 "아니면 그렇지 않다는 것을 다 알면서도 정쟁을 위해 나를 제단에 올려놓고 싶어 하는 것일까"라며 "내가 결백한 걸 모른다면 어리석은 사람들이고 알고도 이러는 거라면 진짜 무서운 사람들이다"라고 말했다.
 
손 의원은 "내가 겪은 민주당 사람들은 적어도 이런 행동은 하지 않는다"라고 덧붙였다.  
 
[사진 손혜원 의원 페이스북]

[사진 손혜원 의원 페이스북]

손 의원은 2월 임시국회 소집이 사실상 무산된 데 따라 이같은 글을 올린 것으로 풀이된다.
 
앞서 나경원 원내대표는 24일 오후 3시 기자간담회를 갖고 "2월 국회가 사실상 무산된 것을 선언한다"며 "국회 정상화를 위한 여당의 노력이 전혀 없다"고 비판했다. 자유한국당은 드루킹 제2특검, 환경부 블랙리스트 규명, 손혜원 의원 국정조사를 요구했지만, 더불어민주당과 의견 차이를 좁히지 못했다.
 
그러면서 한국당은 3월 국회에서 더 강도높은 투쟁을 예고했다. 나 원내대표는 "3월 국회에서는 파탄 난 경제, 우려스러운 안보와 관련된 입법 활동에 매진하는 것은 물론, 지금까지 주장한 각종 의혹에 대해 진실을 밝혀가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홍수민 기자 sumi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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