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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야식' 치킨·버거·피자, 한 해에만 5억7000건 거래

중앙일보 2019.02.25 11:07
우리나라 국민 100명 중 96명은 치킨·버거·피자 식당을 이용했으며 한 해에만 5억7000만 건이 거래된 8조원 시장으로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큰 손은 40대 남성

 
25일 정보 분석 기업 닐슨코리아는 치킨·버거·피자 시장 트렌드와 소비자 패턴을 분석한 ‘국내 퀵서비스 레스토랑 마켓 리뷰’ 보고서를 발간했다.   
‘소이바베큐’ 치킨. [사진 bhc치킨]

‘소이바베큐’ 치킨. [사진 bhc치킨]

닐슨코리아는 핀테크 기업 텐큐브와 협력해 공정거래위원회 등록 프랜차이즈, 전국 단위 직영 또는 가맹 형태의 매장이 있는 프랜차이즈 치킨·버거·피자 업체 데이터를 대상으로 2017년 1월 1일부터 2018년 12월 31일까지, 2년 간의 구매 데이터를 분석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2018년 이 시장은 구매액 기준 8조원 규모로 2017년 대비 3.3% 성장했다. 연간 거래수 5억7000만여건으로 전년 대비 0.7% 늘었고 이용 고객 수는 3000만명에 달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1인 소비 데이터를 심층 분석한 결과, 한 소비자가 1년 동안 치킨·버거·피자를 선택한 횟수는 18.9회로 2017년과 비슷했지만 1인당 사용한 돈은 연 평균 27만원으로 전년 대비 3.1% 증가했다. 1회당 구매액도 1만4310원으로 2.6% 늘어 소비자들이 더 많은 돈을 지불한 것으로 나타났다.    
 
닐슨코리아 최경희 부사장은 "치킨·버거·피자 레스토랑 시장은 프랜차이즈 오너 리스크, 최저 임금 인상 등에도 불구하고 전년 대비 성장했다"면서 “전체 구매 금액의 65%가 구매 금액 상위 40%의 고객에서 나왔다"고 분석했다.  
 
이 시장의 큰 손은 40대 남성이었다. 이들은 이 시장에서 연간 31만1000원을 썼고 1회 주문 당 평균 1만5000원을 쓰며 연간 20.1건을 구매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가장 적게 구매하는 소비자는 20대 여성이었다. 이들은 연간 17만1000원을 소비하고 1회 회당 평균 1만1000원을 쓰며 연간 14.8건을 구매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한국 소비자들의 치킨·버거·피자를 주로 먹는 시간을 살핀 결과, 금·토·일요일에 판매된 금액이 4조1000억원으로 전체의 51%를 차지했다. 특히 토요일에 가장 많이 먹는 것으로 나타났다.  
 
치킨은 금~토, 버거와 피자는 토~일 사이에 소비 빈도가 높았다. 치킨·버거·피자 모두 저녁 시간대(오후 5시~8시)와 밤 시간대(9시~11시)로 약 70%의 판매가 이 때 이뤄진 것으로 분석됐다.  
 
특히 치킨은 저녁과 밤, 심야(밤 12시~새벽 6시) 시간대에 90%의 판매가 이뤄지는 걸로 나타났다. 피자도 65.6%가 저녁 5시 이후에 선택됐다. 즉, 소비자는 치킨과 피자는 저녁과 야식으로 주로 선택했고 버거는 점심과 저녁 대용이었다.   
 
세종=서유진 기자 suh.youjin@joongang.co.kr 
닐슨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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