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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대통령 이름’ 새겨진 2차 북미회담 한정판 주화 매진

중앙일보 2019.02.25 09:58
2차 북미정상회담을 기념해 미국 백악관이 공개한 기념주화. [미국 백악관 기념품 온라인 몰 캡처]

2차 북미정상회담을 기념해 미국 백악관이 공개한 기념주화. [미국 백악관 기념품 온라인 몰 캡처]

2차 북미정상회담을 기념하기 위해 미 백악관이 제작한 기념주화에 문재인 대통령 이름이 새겨져 눈길을 끈다. 회담을 주도하는 양국 정상이 아닌 문 대통령 이름이 기념주화에 새겨진 건 이례적이다.  
 
미 백악관 공식 기념품 판매점은 23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2차 북미정상회담 기념주화를 공개하고 사전 주문을 받기 시작했다.  
 
이날 공개된 기념주화의 앞면 중앙에는 ‘2’라는 숫자가 큼지막하게 자리 잡고, 그 안에 ‘평화 회담’(PEACE SUMMIT)이라고 영어로 쓰였다. 주화 가장자리에는 ‘평화를 향한 새로운 길’, ‘비범한 시대는 용기 있는 리더십이 필요하다’는 문구를 영어로 새겼다.
 
이번 주화에는 이례적으로 한글로 ‘하나의 평화 세 명의 지도자’라는 문구와 함께 문 대통령의 이름이 영어로 들어갔다.  
 
숫자 2를 기준으로 왼쪽에는 트럼프 대통령, 중앙에는 문 대통령, 오른쪽에는 김 위원장 이름이 새겨졌다.  
 
주화 뒷면에도 성조기, 태극기, 인공기가 나란히 그려졌다. 뒷면 중앙에는 2차 정상회담이 열리는 베트남 하노이의 ‘주석궁’ 사진과 명칭이 새겨졌다. 2차 정상회담이 주석궁에서 열리는지는 확정되지 않았다. 뒷면 가장자리에는 한글로 ‘평화 회담’이, 영어로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를 향한 터닝포인트라고 적혔다. 
 
개당 100달러(약 11만2500원), 1000개 한정판으로 제작된 이 기념주화는 25일 기준 백악관 기념품 온라인 쇼핑몰에서 매진됐다.  
미국 정부가 발행한 1차 북미 정상회담 기념주화. [백악관 기념품샵 홈페이지 캡처]

미국 정부가 발행한 1차 북미 정상회담 기념주화. [백악관 기념품샵 홈페이지 캡처]

 
한편 백악관은 1차 정상회담 주화 때도 기념주화를 제작한 바 있다. 당시 주화에는 트럼프 대통령과 김 위원장, 성조기와 인공기만 들어갔고, 문 대통령의 이름과 태극기는 그려지지 않았다. 당시 백악관은  6·12 북미정상회담을 3주 앞두고 공개했던 기념주화는 두 정상의 회담 이후인 7월 중순 매진됐다.
 
이민정 기자 lee.minjung2@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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