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속보] 트럼프 "中과 협상 진전···관세인상 시한 연장"

중앙일보 2019.02.25 07:58
시진핑 국가 주석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AP=연합뉴스]

시진핑 국가 주석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AP=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미국이 대규모 중국산 수입품에 대한 관세 인상 시한을 연기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24일(현지시간)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오는 3월 1일로 예정된 (중국산 수입품에 대한) 관세 인상 시한을 연기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그는 "미국과 중국의 무역협상에서 중요한 구조적 문제가 상당한 진전을 이뤘다"라며 관세 인상을 연기하게된 배경을 설명했다. 이어 "여기에는 지식재산권 보호, 기술이전, 농업, 서비스, 환율, 많은 다른 이슈들을 포함한 것"이라며 "양측이 추가적인 진전을 이룬다는 가정하에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무역합의 정상회담을 가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다만 기간을 얼마만큼 연장할 것인지는 언급하지 않았다.
 
앞서 미국과 중국은 지난 19일부터 워싱턴DC에서 무역분쟁 해결을 위한 차관급 협상을 한데 이어 21일부터 고위급 협상을 진행했다. 로이터는 24일 소식통을 인용해 "미중 협상단이 지난 토요일 회담에서 구조적인 문제에 관해 좋은 진전을 이뤘다"고 보도한 바 있다. 
 
보도에 따르면 양측은 구조적 문제에서 진전을 이룬 뒤 관세와 집행 관련 사안, 상품 문제 등에 대해 논의한 것으로 전해진다. 
 
중국 측 고위급 협상단인 류허 부총리도 지난 22일 "양국 협상단이 이틀간 무역균형, 농업, 기술이전, 지식재산권 보호, 금융서비스 등에서 긍정적인 진전을 이뤘다"면서 "다음 단계로 양측은 양국 정상이 부여한 중대한 책무를 완성하기 위해 노력을 배가할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양국은 작년에 최대 40%에 이르는 고율 관세를 주고받는 무역전쟁을 벌였다. 트럼프 대통령과 시진핑 주석은 지난해 12월 1일 아르헨티나 주요 20개국 정상회의 기간 가진 정상회담을 통해 '90일 휴전'에 합의했다. 이에 따라 양국은 오는 3월 1일까지 추가 관세 부과를 보류하고 협상에 나섰다. 
 
 
이민정 기자 lee.minjung2@joongang.co.kr 
공유하기
광고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