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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다 가졌다.. 중국 재벌 4세 셰치룬

중앙일보 2019.02.22 20:45
재벌 3세까진 들어봤어도 재벌 4세는 아직까지 조금 생소한데요. 4대에 걸쳐 대대로 부자이기 쉽지 않기 때문이죠. 그래서 중국에는 "푸부궈싼다이(富不过三代)"라는 말도 있을 정도랍니다. 부자는 3대를 못간다는 뜻이죠.
 
그런데 재벌 4세일뿐만 아니라 "중국에서 가장 아름다운 재벌 4세"라는 타이틀을 가진 사람이 있습니다.
셰치룬 [사진 징뎬메이뉘메이신]

셰치룬 [사진 징뎬메이뉘메이신]

셰치룬 [사진 징뎬메이뉘메이신]

셰치룬 [사진 징뎬메이뉘메이신]

그의 이름은 셰치룬(谢其润).  
 
태국 최대 재벌인 CP그룹(正大集团)의 명예회장 셰정민(谢正民)의 손녀입니다. (우리나라로 치면 삼성가 손녀 정도랄까).  
 
태국 재계 1위 CP그룹은 화교 기업인데요. 창업주는 중국 광둥성 출신의 셰이추(谢易初)로 1921년 Chia Tai Cheung이라는 회사를 세웠습니다. 종묘업으로 시작해 지금은 식료품, 농업, 사료, 오토바이, 금융, IT, 무역, 플라스틱, 제약, 부동산, 유통, 통신 등 다양한 사업을 하고 있습니다.  
 
셰치룬의 할아버지 셰정민은 창업주 셰이추의 첫째 아들로 한때 태국 최고의 부자였습니다. 현 CP그룹의 회장인 셰궈민(태국 이름 다닌 치아라와논드)은 셰이추의 넷째 아들인데요. 현재 태국에서 두 번째로 재산이 많다고 하네요.
셰치룬 [사진 징뎬메이뉘메이신]

셰치룬 [사진 징뎬메이뉘메이신]

 
셰정민의 은퇴 후 아들 셰빙(谢炳)이 CP그룹의 제약계열사 Zhengda Pharmacy Group의 회장직에, 그의 아내 정샹링(郑翔玲)이 같은 회사의 총재에 올랐습니다. 셰빙, 정샹링 부부의 딸이 바로 셰치룬입니다. 셰치룬은 현재 중국 국적이고, 그의 아버지는 태국 국적을 유지하고 있다고 해요.  
 
Zhengda Pharmacy Group은 2000년 자산을 중국에 소재한 중국생물제약(中国生物制药公司)으로 옮기고 홍콩 증시에 상장했습니다. 이후 2015년, 당시 22세였던 셰치룬이 중국생물제약의 대표이사가 됩니다..!
 
어렸을 때부터 경영 수업을 받고 대학생 시절에는 여러 회사에서 투자와 재무관리 쪽 경험을 많이 쌓았다곤 하지만 대학을 졸업하자마자 시가총액이 수조원에 달하는 회사의 대표이사가 된 것은 조금 놀라운(그쪽에선 당연한건가?) 일이긴 합니다.
 
하지만 셰치룬은 외부의 우려를 실적으로 한 번에 잠재웠습니다. 그가 회사를 이어받은 2015년 이후 매출이 꾸준히 증대돼 2017년엔 158억위안(약 2조 6000억원)의 연매출을 달성했습니다. 2018년 시가총액은 10조원을 훌쩍 넘기기도 했습니다.
 
셰치룬의 연봉은 880만위안(약 15억원)으로 알려졌는데요. 이 정도 급의 회사를 운영하는 기업인 치고는 낮은 액수라고 합니다.  
 
재벌 2세 남자친구
장캉양 [사진 봉황망]

장캉양 [사진 봉황망]

셰치룬 자체도 유명한 편이지만 그의 남자친구도 상당히 유명합니다. 중국의 대형 유통기업 쑤닝의 황태자 장캉양(张康阳)이 바로 그 주인공이죠. 아버지가 그 유명한 장진둥 회장입니다. 1991년생으로, 1993년생인 셰치룬보다 2살 연상입니다.
 
장캉양은 15세 때 미국 명문 머서스버그 아카데미를 다닌 뒤 펜실베니아대 와튼 스쿨을 졸업한 인재입니다(트럼프와 동문..!). 미국 로봇대회에서 전국 2등을 할 정도로 이공계 재능도 남다르다고 해요.
 
쑤닝그룹이 2016년 이탈리아 축구 클럽 인터밀란의 지분 70%를 인수하면서 현재 장캉양은 인터밀란의 이사로 활동하고 있는데요. 2018년 5월 인터밀란을 6년 만에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에 진출시키면서 큰 찬사를 받았습니다.
 
중국 네티즌들은 셰치룬과 장캉양을 두고 "외모로 보나 집안으로 보나 정말 잘 어울리는 커플"이라며 두 사람을 응원하고 있습니다.
 
차이나랩 이지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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