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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조 반도체 클러스터 경기도 용인에 짓자"

중앙일보 2019.02.21 11:29
정부가 추진중인 반도체 클러스터 산업단지를 경기도 용인에 조성하자는 투자의향서가 제출됐다. 반도체 클러스터 부지 조성을 위해 설립된 특수목적회사(SPC)인 (주)용인일반산업단지는 20일 용인시에 투자의향서를 제출한 것으로 21일 알려졌다. SPC는 삼원종합개발과 SK건설, 재무적 투자자인 교보증권 등으로 구성돼 있다. SPC가 반도체클러스터 단지를 조성하면, SK하이닉스는 단지내 부지를 분양받아 반도체 공장을 건설하게 된다.
 
문재인 정부가 추진하는 반도체 클러스터는, SK하이닉스 최근 5년 간 연간 투자금액, 국내 반도체 업체 입주 지역 그래픽 이미지. [자료제공=SK하이닉스, 한국반도체산업협회]

문재인 정부가 추진하는 반도체 클러스터는, SK하이닉스 최근 5년 간 연간 투자금액, 국내 반도체 업체 입주 지역 그래픽 이미지. [자료제공=SK하이닉스, 한국반도체산업협회]

SPC가 이번에 반도체 클러스터로 신청한 부지는 경기도 용인시 원삼면 일대로 약 448만m2(약 135만평) 규모다. 반도체 업계 관계자는 "용인 부지는 국내외 우수 인력들이 선호하는 수도권에 위치해 있고, 대·중소기업 협력 생태계가 조성돼 있어 반도체 경쟁력 강화가 용이하다"며 "기존 반도체 사업장(이천·청주·기흥·화성·평택)과 연계성이 높은 것도 장점"이라고 말했다. 정부가 만일 용인을 반도체 클러스터 부지로 확정하면 SK하이닉스는 공장부지 조성이 완료되는 2022년 이후 120조원을 투자해 반도체 팹(FAB) 4개를 건설할 계획이다. 또 국내외 50개 이상 장비·소재·부품 협력업체도 입주하게 된다. 
 
정부가 지난해 말 반도체 클러스터 조성계획을 발표한 이후 용인은 물론 이천과 경북 구미, 충북 청주, 충남 천안 등이 유치전을 벌여왔다. 하지만 반도체 업계는 "국내 반도체 업계의 85%가 모여 있는 수도권에 단지를 조성해야 반도체 경쟁력을 유지할 수 있다"는 입장을 보여 왔다.
 
[SK하이닉스 작년 영업익 20조원 돌파 SK하이닉스 작년 영업익 20조원 돌파   (성남=연합뉴스) 홍기원 기자 = SK하이닉스가 지난해 전체로는 매출액 40조4천451억원과 영업이익 20조8천438억원을 각각 기록하면서 2년 연속 신기록 수립에 성공했다. 당기순이익도 15조5천400억원으로 역대 최고치를 갈아치웠다. 사진은 24일 오후 경기도 성남시 SK하이닉스 분당캠퍼스 모습. 2019.1.24   xanadu@yna.co.kr/2019-01-24 13:15:55/ <저작권자 ⓒ 1980-2019 ㈜연합뉴스. 무단 전재 재배포 금지.>

[SK하이닉스 작년 영업익 20조원 돌파 SK하이닉스 작년 영업익 20조원 돌파 (성남=연합뉴스) 홍기원 기자 = SK하이닉스가 지난해 전체로는 매출액 40조4천451억원과 영업이익 20조8천438억원을 각각 기록하면서 2년 연속 신기록 수립에 성공했다. 당기순이익도 15조5천400억원으로 역대 최고치를 갈아치웠다. 사진은 24일 오후 경기도 성남시 SK하이닉스 분당캠퍼스 모습. 2019.1.24 xanadu@yna.co.kr/2019-01-24 13:15:55/ <저작권자 ⓒ 1980-2019 ㈜연합뉴스. 무단 전재 재배포 금지.>

SK하이닉스는 반도체 클러스터가 조성될 경우 미래형 반도체 공장 4개를 짓고, 협력업체와의 생태계 강화를 위해 1조2200억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구체적으로는 상생펀드 조성에 3000억원, 인공지능(AI)을 기반으로 하는 상생협력센터 설립 및 상생프로그램 추진에 6380억원, 공동 연구개발(R&D)에 2800억원 등이다. 이와 별개로 SK하이닉스는 현재 공장이 있는 이천에는 M16 구축과 연구개발동 건설 등에 약 10년간 20조원 규모를 투자한다. 또 청주에는 작년부터 가동중인 M15의 생산능력확대를 포함해 약 10년간 35조원 규모의 투자를 집행한다. 구미에도 반도체 웨이퍼 생산업체 SK실트론을 통해 향후 2년간 약 9000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SK하이닉스는 ^이천은 본사기능과 R&D/마더팹(Mother FAB) 및 D램 생산기지로 ^청주는 낸드플래시 중심 생산기지로 ^용인은 D램 및 차세대 메모리 생산기지 및 반도체 상생 생태계 거점으로 3각축을 구축해 중장기 성장을 도모한다는 방침이다. 
 
장정훈 기자 cchoo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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