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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인이 뽑은 내구성 가장 좋은 차는 포르쉐911

중앙일보 2019.02.21 09:00
JD파워, 내구성 조사 결과 발표
 
 
포르쉐 911 카레라 4S. [사진 포르쉐]

포르쉐 911 카레라 4S. [사진 포르쉐]

 

미 시장조사업체 제이디파워 내구품질조사
중형 SUV에선 현대차의 싼타페가 1위

자동차 애호가들 사이에 ‘외계인이 만들었다’는 평가를 받는 포르쉐의 스포츠카 911이 내구성까지 좋은 것으로 나타났다. 제너럴모터스(GM) 계열 브랜드와 도요타 계열 브랜드도 미국 소비자로부터 내구성이 우수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중형 스포츠유틸리차량(SUV)은 현대차 싼타페가 1위였다.
 
미국 시장조사업체 제이디파워(J. D. Power)는 19일(현지시간) ‘2019 내구품질조사(VDS)’ 결과를 발표했다. 내구품질조사는 3년 전(2016년) 미국에서 판매한 차량을 대상으로 진행한다. 해당 차종을 산 지 3년이 지난 차량의 고객이 직접 177개 항목에 대한 내구품질 만족도를 조사한다. 조사 결과는 ‘100대당 불만 건수’를 의미하며, 점수가 낮을수록 품질만족도가 높다는 의미다.
 
 
2019년 내구성 평가를 실시한 JD파워

2019년 내구성 평가를 실시한 JD파워

 
이번 평가에서 가장 내구성이 좋다는 평가를 받은 차(most dependable model)는 포르쉐의 911이었다.  
 
포르쉐 911은 SK엔카닷컴이 조사한 국내 중고차 잔존가치에서도 1위를 차지했다. SK엔카닷컴에 따르면 2016년식 포르셰 911의 잔가율이 71%로 가장 높았다.  
 
세단 분야에서는 전반적으로 제너럴모터스(GM) 계열 브랜드(쉐보레·뷰익·닷지)가 최상위 평가를 받았고, 렉서스 계열 브랜드(도요타·렉서스)도 내구성이 우수한 편이었다.
 
GM 브랜드인 쉐보레가 소형차 부문(소닉)을, 뷰익이 준중형차 부문(베라노)과 대형차 부문(라크로스)에서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다. 중형차 중에서는 도요타의 캠리가 1위였다.
 
 
도요타 캠리 하이브리드. [사진 한국토요타]

도요타 캠리 하이브리드. [사진 한국토요타]

 
고급세단에서는 독일차가 호평을 받았다. 대형고급세단에서는 독일 BMW의 5시리즈가 1위다. 아우디 A7과 메르세데스-벤츠 E클래스가 각각 2위와 3위를 차지했다. 준중형 고급세단 중에서는 렉서스의 ES시리즈가 좋은 평가를 받았다.
 
기아차는 1개 세그먼트(다목적차량)에서 1위를 배출했다(쏘울). 쏘울은 지난해 미국 시장에서 동급 판매량 1위를 기록했다. 올해 기아차는 쏘울 전기차(EV)와 아웃도어트림(쏘울 X라인), 그리고 그란투리스모트림(쏘울 GT라인·그란투리스모는 장거리 주행에 적합한 고성능차)을 새롭게 선보인다. ▶美 시장 승부수 던진 현대차그룹 

 
 
 
신형 쏘울 부스터 [사진 기아차]

신형 쏘울 부스터 [사진 기아차]

 
 
중형 SUV, 싼타페가 1위 
 
SUV는 모든 세그먼트에서 다른 브랜드가 1위를 차지했다. 준중형 SUV 1위는 폴크스바겐의 티구안이다. 글로벌 시장에서 누적 생산량 500만대를 돌파한 인기 차종이다. 국내 시장에는 지난해 5월부터 판매를 시작했는데도 연간 국내 수입 SUV 판매대수 2위를 차지했다. 한국에서도 한국GM이 수입판매 중인 쉐보레의 이쿼녹스도 콤팩트 SUV 부문 1위를 차지했다. 현대차(싼타페·1위)와 기아차(스포티지·공동2위)의 대표적 SUV는 내구성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다.
 
고급 SUV를 대상으로 내구성을 평가한 결과는 BMW X3와 아우디 Q3, 렉서스 GX가 각각 1위였다.
 
 
싼타페 외관 이미지. [사진 현대차]

싼타페 외관 이미지. [사진 현대차]

 
이밖에 미니밴 분야는 크라이슬러 타운앤컨트리, 픽업트럭 분야는 도요타 툰트라(경형)·닛산 프런티어(중형)·쉐보레 실버라도(대형)가 각각 1위를 차지했다.
 
데이브 사이젠트 제이디파워 글로벌자동차부문 부회장은 “지난해보다 올해 평가에서 전체 평가점수가 4% 상승하면서 전반적으로 내구성이 향상하는 추세”라고 평가하며 “내구성은 자동차 소비자의 브랜드 충성도를 결정적으로 좌우하기 때문에, 자동차 제조사는 이미 판매를 마친 차량이라도 소비자를 괴롭히는 결함을 자세히 살펴봐야 한다”고 조언했다.
문희철 기자 reporter@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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