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곡성 50대 농장주 살해 혐의…40대 남성 범행 일체 자백

중앙일보 2019.02.20 21:33
경찰은 실종 5일 만인 20일 오후 4시 36분께 전남 곡성군 한 저수지에서 홍씨로 추정되는 시신을 발견하고 조사 중이다. [전남 곡성경찰서 제공=연합뉴스]

경찰은 실종 5일 만인 20일 오후 4시 36분께 전남 곡성군 한 저수지에서 홍씨로 추정되는 시신을 발견하고 조사 중이다. [전남 곡성경찰서 제공=연합뉴스]

 
전남 곡성에서 실종된 50대 농장주를 살해하고 시신을 유기한 혐의를 받는 40대 남성이 범행 일체를 자백했다.
 
20일 전남 곡성경찰서는 강도살인 혐의로 김모(49)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김씨는 지난 16일 오전 전남 곡성군 모처에서 홍모(59)씨를 살해하고 시신을 저수지에 유기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김씨는 범행을 부인하다가 뒤늦게 고물을 취급하는 문제로 피해자와 갈등을 빚었으며 홍씨를 목 졸라 숨지게 한 뒤 시신을 유기했다고 진술했다.
 
앞서 홍씨는 지난 15일 낮 12시께 곡성군 소재 자신의 농장에서 일하는 모습이 목격된 이후 연락이 두절돼 가족들이 다음 날인 16일 오전 실종 신고를 했다.
 
경찰은 홍씨 승용차와 비슷한 동선으로 이동하고 홍씨의 예금 1200만원을 빼낸 것으로 확인된 김씨의 행방을 추적해 18일 긴급체포했다.
 
김씨는 강력 범죄 전과가 다수 있으며 홍씨와 특별한 교류는 없었지만 같은 마을에 거주하며 최근 홍씨 농장 주변에 고물상을 차리려 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이날 오후 4시 36분께 곡성의 한 저수지에서 홍씨로 추정되는 시신을 발견했다.
 
시신은 목이 졸려 사망한 것으로 보이며 제압당하는 과정에서 몸에 상처가 난 것으로 추정된다.
 
경찰은 DNA 검사와 부검을 통해 시신의 정확한 신원과 사인을 확인할 방침이다.
 
이지영 기자 lee.jiyoung2@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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