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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 잡고 말렸는데 옥상서 추락'…음주 후 극단적 선택한 10대

중앙일보 2019.02.20 16:44
(이 사진은 기사 내용과 무관합니다.) [연합뉴스TV]

(이 사진은 기사 내용과 무관합니다.) [연합뉴스TV]

인천 한 빌라 옥상 빗물받이 위에 앉아 있던 10대 여성이 추락을 우려한 빌라 주민의 조치에도 불구하고 떨어져 숨졌다.
 
20일 인천 삼산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3시 38분쯤 인천시 부평구 부평동 한 5층짜리 빌라 옥상에서 A(18)양이 지상으로 떨어졌다.
 
이 사고로 A양이 머리 등을 크게 다쳐 119구급대에 의해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졌다.
 
사고 당시 A양은 옥상에 설치된 빗물받이 위에 앉아 있다가 빌라 5층 주민이 추락을 우려해 창문을 통해 그의 발을 잡고 있던 중 지상으로 떨어진 것으로 조사됐다.
 
A양은 부평구 한 주점에서 친구들과 술을 먹은 뒤 해당 빌라까지 걸어온 것으로 파악됐다.
 
A양의 언니는 경찰에서 "평소 A양이 술을 먹고 '죽고 싶다'는 말을 자주 했다"고 진술했다.
 
경찰 관계자는 "A양이 술에 취해 극단적인 선택을 하려고 빌라 옥상으로 올라갔고 아랫집 주민이 이를 말리려고 했으나 추락한 것으로 보고 있다"며 "정확한 사고 경위는 추가로 확인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김지혜 기자 kim.jihye6@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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