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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이 먼저다”라며 文대통령에 악수 청한 아이

중앙일보 2019.02.20 08:27
문재인 대통령이 19일 오후 서울 노원구 월계문화복지센터에서 열린 ‘문재인 정부 포용국가 사회정책 대국민보고’ 행사장에 들어서며 6남매 다둥이 아빠인 가수 박지헌씨와 인사하고 있다. 박씨는 문 대통령과 인사하며 ‘보고싶은 날엔’이라는 자신의 노래 한소절를 불렀다. [청와대사진기자단]

문재인 대통령이 19일 오후 서울 노원구 월계문화복지센터에서 열린 ‘문재인 정부 포용국가 사회정책 대국민보고’ 행사장에 들어서며 6남매 다둥이 아빠인 가수 박지헌씨와 인사하고 있다. 박씨는 문 대통령과 인사하며 ‘보고싶은 날엔’이라는 자신의 노래 한소절를 불렀다. [청와대사진기자단]

문재인 대통령은 19일 서울 노원구 월계문화복지센터에서 열린 ‘포용국가 사회정책 대국민보고’에 참석했다. 
 

대학생 “대학 등록금 국가장학금제도 알려지길”
가수 박지헌 “보육비 초등학생까지 확대됐으면”

이날 행사에선 한 어린이의 돌발행동으로 웃음이 터지기도 했다. 행사가 마무리되어 센터를 떠나는 문 대통령을 향해 한 여자 아이가 “사람이 먼저다”라고 말하며 악수를 청한 것이다. 이를 들은 문 대통령은 크게 웃었고 주변에도 웃음이 터져나왔다. ‘사람이 먼저다’는 문 대통령을 상징하는 캐치프레이즈다. 2012년 대선 때부터 문 대통령이 사용했다.
 
문재인 대통령이 19일 서울 노원구 월계문화복지센터에서 열린 포용국가 사회정책 대국민 보고회에 앞서 초등학생 방과후 돌봄시설을 방문해 어린이들과 젠가 보드게임을 하고 있다. [사진 청와대]

문재인 대통령이 19일 서울 노원구 월계문화복지센터에서 열린 포용국가 사회정책 대국민 보고회에 앞서 초등학생 방과후 돌봄시설을 방문해 어린이들과 젠가 보드게임을 하고 있다. [사진 청와대]

한편 이날 문 대통령은 올해 들어 속도를 높이고 있는 ‘민생·경제 정책행보’을 언급하며 ‘사람중심’이라는 대원칙을 집중적으로 부각했다. 문 대통령은 “혁신성장이 없으면 포용국가도 어렵지만, 포용이 없으면 혁신성장도 어렵다”라며 “혁신성장도, 포용국가도 사람이 중심”이라고 강조했다. 
 
또 포용국가 정책의 지향점에 대해 “돌봄·배움·일·쉼·노후 등 생애주기 각 영역에서 삶의 질을 향상시켜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최저임금 인상, 건강보험 보장성 강화 등으로 많은 국민이 거대한 변화의 시작을 느끼고 있다”며 “모든 국민이 전 생애에 걸쳐 기본생활을 영위하는 나라가 포용국가 대한민국의 청사진”이라고 강조했다.
 
보고회 후에는 참석자들과의 간담회도 이어졌다. 3남3녀를 둔 ‘다둥이 아빠’ 가수 박지헌씨는 “육아에 있어 시간 확보와 함께 경제적 도움도 중요하다. 초등학교 입학 전까지만 보육비가 보장되는데, 초등학생들까지 확대됐으면 한다”고 의견을 냈다. 이에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은 “국회 및 재정당국과 협의할 것이며, 그러한 방향으로 해결되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답했다.
 
대학생 박근아씨가 “대학 등록금 국가장학금제도가 널리 알려지길 바란다”고 하자,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학생들이 신청 시기를 놓치는 일이 없도록 홍보방안을 강구하고 있다”고 했다.
 
돌봄센터를 이용하는 학부모 최승영씨는 “자녀를 양육하는 직장인의 경우 강제로 탄력 출퇴근 제도를 적용했으면 한다”고 건의했다. 이에 진선미 여성가족부 장관은 “출근 시간 조정, 아빠 육아휴직 강화, 여성들의 경력단절 문제 해결 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답했다.
 
문재인 대통령이 19일 오후 서울 노원구 월계문화복지센터에서 열린 ‘문재인 정부 포용국가 사회정책 대국민 보고’ 행사에 앞서 초등학생 방과후 돌봄시설을 찾아 ‘테이블축구’를 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청와대]

문재인 대통령이 19일 오후 서울 노원구 월계문화복지센터에서 열린 ‘문재인 정부 포용국가 사회정책 대국민 보고’ 행사에 앞서 초등학생 방과후 돌봄시설을 찾아 ‘테이블축구’를 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청와대]

한영혜 기자 han.younghy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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